홍성군농정발전기획단(단장 류순구 부군수)은 지난 21일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올 한 해 동안의 홍성군 농정발전 활동성과 등을 분석 공유하고 향후 농정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지역 거버넌스 홍성통 등의 주요과제 추진경과 보고 ▲ 한중FTA 타결에 대한 지자체 자원의 대응방안 ▲중점 과제인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및 로컬푸드 활성화 방안 등 지역 농정 관련 당면 현안에 관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홍성군친환경농정발전기획단이 이날 회의에서 분석한 올해 성과로는 민관협력체계구성을 통한 민·관 거버넌스 조직인 '홍성통' 활성화와 지역 내 농산물 소비 확대 및 건강한 급식 제공을 위해 설치 운영하는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안정적 정착이 가장 큰 성과로 꼽혔다.
기획단에서 자체 과제로 추진 중인 민·관거버넌스 '홍성통'은 행복마을 콘테스트에서 장관상을 수상하며 대·외적으로도 우수사례로 주목받으면서 안전행정부 지역 거버넌스 교육과정 우수사례 발표, 농촌경제 연구원 삶의 질 콘퍼런스 우수사례 발표 등을 통해 홍성의 성공사례를 널리 알리면서 민·관협업체계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학교급식지원센터의 경우 센터 운영전 25% 정도에 그치던 학교급식에서 친환경 농산물의 공급량이 66%까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뿐만아니라 소고기·돼지고기 등 주요 축산물은 79%가 지역에서 생산 출하되는 친환경 축산물이 공급되는 등 친환경·로컬푸드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홍성군학교급식지원센터는 충남은 물론 전북 완주, 전남 영암, 강원도 화천, 경기 용인시 등 전국 26개 기관·단체에서 300명 가량이 방문해 벤치마킹을 하는 등 홍성군의 학교급식센터 운영 성공 모델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한 충남발전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 중국연구팀 박경철 책임연구원의 발표로 중국농업에 대한 이해와 지자체 차원의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져 관심을 끌었다
한·중FTA에 대한 홍성군 차원의 대응방안으로는 ▲농업부문 대중국 교류협력 강화 ▲지역간 유기농협력체계 강화를 기반으로 한 대중국(관광객) 공략 등이 제안됐다.
신규 과제로는 친환경축산과 마을 만들기를 연계한 '향기로운 마을 가꾸기'사업이 새롭게 제안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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