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입주민 소통하고 안전한 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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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입주민 소통하고 안전한 도시 만든다

세종 6-4생활권에 축적된 특화기술 총동원 단지내 자연체험 공간 등 조성 … 데크형 상가·숲유치원 추진도

  • 승인 2016-01-31 16:19
  • 신문게재 2016-02-01 6면
  • 세종=윤희진 기자세종=윤희진 기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이 추진되는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6-4생활권(세종시 해밀리)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축적해온 특화 기술 등을 총동원하기 때문이다.

3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6-4생활권에는 현재까지 축적한 각종 특화 경험(Know-how)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지구단위계획 수립 단계부터 집약, 적용해 도시개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공동주택에는 소통과 안전이 한층 강조된다. 공동주택 단지 전체 지하를 연결해 차량이 통행토록 하고, 지상은 안전하게 보행하고 소통할 수 있는 주민활동 공간으로 조성한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물놀이 시설과 자연체험 학습 공간 등 제3세대 놀이터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원과 학교, 주민센터 등의 시설을 통합 설계해 생활권 중심으로 배치하고, 이들 시설과 공동주택 단지를 연계하는 보행로에 복리시설을 배치해 생활권이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학교와 공원 주변 등 생활권 내부 도로에 시케인(Chicane도로를 S자 형태로 구성)과 고원식 교차로(횡단보도를 보도 높이만큼 상승) 등 차량 통행속도를 낮추는 보행자 중심의 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공공자전거 설치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단독주택의 경우 주민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단지를 원형 또는 다각형으로 구성하고 중앙에 공동마당을 배치하는 '공동마당 마을'을 조성한다. 자연 지형을 활용한 테라스하우스와 친환경 원예마을도 들어설 예정이다.

상가는 공동주택을 입체적으로 연결해 편의성을 높이고 경사 지형을 활용한 데크형 상가 등으로 특화해 조성한다.

세종시, 교육청 등과 함께 세종 1호 숲 유치원도 설립한다. 숲 속에서 놀이와 자연체험을 통해 정서를 함양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교류협력을 체결한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의 숲 유치원 모델을 여건에 맞게 구현할 계획이다.

청사와 호수공원 등 공공시설물에 적용된(옥상정원, 투수성포장 등) 저영향개발기법(LID)도 6-4생활권을 시작으로 민간부문까지 확대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입주민과 이해관계자가 도시의 의미와 가치에 공감하고 쌍방향 소통과 협업을 통해 도시 건설에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시문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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