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한눈에…'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 2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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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한눈에…'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 22일 개막

'모바일이 전부다' 주제로 사흘간 … 2000여 업체참여 10만명 참관예정 LG전자 G3·삼성 갤럭시7 공개… SKT·KT 콘텐츠 전송속도 시연도

  • 승인 2016-02-21 14:23
  • 신문게재 2016-02-22 13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 SK텔레콤이 22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에 단독 기업관을 마련, '플랫폼에 뛰어들다(Dive into the Platform)'를 주제로 생활가치 플랫폼, 미디어 플랫폼, IoT플랫폼, 5G 기반기술 등 성장 영역의 새로운 서비스 및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20일(현지시간) MWC가 열리는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전시장 앞에서 SKT 직원들과 현지모델들이 전시 개막에 맞춰 주요 전시품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br />연합뉴스/중도일보제휴사
▲ SK텔레콤이 22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에 단독 기업관을 마련, '플랫폼에 뛰어들다(Dive into the Platform)'를 주제로 생활가치 플랫폼, 미디어 플랫폼, IoT플랫폼, 5G 기반기술 등 성장 영역의 새로운 서비스 및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20일(현지시간) MWC가 열리는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전시장 앞에서 SKT 직원들과 현지모델들이 전시 개막에 맞춰 주요 전시품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중도일보제휴사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가 22일부터 3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란 그란비아에서 열린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기기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그만큼 올해 MWC에도 전세계 전문가를 비롯한 일반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모바일이 전부다(Mobile is Everything)'라는 주제로 열리며 전세계 관련 업체 2000곳이 참여하고 약 10만 명이 참관할 예정이다. 올해 MWC의 키워드를 스마트폰, 가상현실, IoT, 5G로 꼽아 전시회를 미리 살펴본다. <편집자 주>

▲스마트폰의 전쟁 2016 MWC=LG전자의 전략 프리미엄 폰 G5와 삼성의 갤럭시S7이 MWC에서 5시간의 차이를 두고 공개된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두 업체의 신제품 공개가 개최된다는 것은 마케팅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지금까지 LG의 G시리즈의 공개 시점은 보통 갤럭시S 시리즈보다 4~5개월 정도 늦었다. 또 LG가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를 지금까지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의 데뷔 무대로 사용돼 온 MWC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것은 삼성전자를 전략적으로 노린 마케팅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LG전자 G3
▲ LG전자 G3
G5는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20' 기술이 적용된 착탈식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진다. 전작 G4보다 다소 줄어든 5.3인치가 G5의 화면 크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전작 갤럭시S6에서 디자인 혁신에 무게를 둔 만큼 갤럭시S7는 성능 개선에 무게를 두고 갤럭시S7은 갤럭시S6보다 더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압력 감지 디스플레이'기술이 새롭게 도입된 기술로 꼽힌다.

▲진화한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작년까지만 해도 구석 전시장에서 만나 볼 수 있었던 VR전시관이 올해부터는 메인 전시관으로 나왔다. 삼성전자는 360도 가상현실 콘텐츠를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 기기를 특허 출원한 데 이어 갤럭시S7과 함께 촬영용 VR 기기를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LG전자도 이번 MWC에서 첫 VR 기기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작년 2월 구글과 손잡고 만든 플라스틱 소재의 VR 기기(VR for G3)를 처음 선보였다. 하지만 이는 이벤트 성격이 두드러졌다. LG의 첫 VR 기기 역시 삼성의 '기어VR'처럼 머리에 쓰는 헤드셋 형태에 스마트폰 G5를 비롯해 일부 LG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소니, 대만의 HTC도 VR 기기 홍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증강현실(AR)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소니가 어떤 제품을 선보일지 관심사다. HTC는 지난달 내놓은 VR 기기 '바이브' 전시관을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보단 만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올해 MWC의 주제가 '모바일은 모든 것이다(Mobile is everything)'인 만큼 각종 IoT 기술도 관심이 쏠린다. 통신사들은 올해 상반기에만 60종에 달하는 가정용 IoT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작년 5월 출시한 가정용 IoT 브랜드 '스마트 홈'과 생활 가전 브랜드 'UO'를 전면에 내세우고 스마트폰에 연결하는 초소형 프로젝터 신제품을 공개한다. KT는 IoT 서비스 대신 기가급 통신 서비스 전시에 집중한다. '기가 인터넷', '기가 와이파이 홈' 등 이미 상용화한 5세대(5G) 통신 직전 단계의 서비스를 소개한다. KT가 동반하는 신생 벤처기업 울랄라랩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아마다스의 스마트 도어락, 아토큐브의 스마트 장난감 등은 IoT 기술을 지녔다.

▲5세대 이동통신(Fifth generation mobile communications)의 무한경쟁=올해는 5G 기술 선점을 놓고 세계 각국 통신사의 경쟁이 치열하다. SK텔레콤은 올해 MWC 핵심 전시관인 제3전시홀 중앙 단독 부스에서 세계 최초로 20Gbps 속도의 통신 기술을 시연한다. 20Gbps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정의한 5G 통신의 최소 충족 속도다. 20Gbps는 초기 4G LTE의 75Mbps에 비해 270배 가까이 빨라 고화질 영화 한 편 다운로드에 1초도 걸리지 않는다. 가상현실(VR)이나 홀로그램 같은 초고용량 콘텐츠 전송에 적합하다. KT는 올해 MWC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공동 전시관인 '이노베이션 시티'(Innovation) 내부에 부스를 차리고 국내외 장비업체와 개발해온 5G 기술을 공개한다. KT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20Gbps 속도의 통신 기술을 시범 서비스하기 위한 기반 시설 구축을 올해 안에 완료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시험 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는 MWC에서 별도의 부스를 차리지 않는다. 대신 실무진 20여명을 파견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추진한다.

국외 통신사 AT&T, 도이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의 국외 통신사와 노키아, 알카텔-루슨트, 화웨이 등의 장비업체도 5G 통신에 비중을 두고 전시를 준비 중이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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