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모든 정책 총동원해 청년일자리 창출”

  • 정치/행정
  • 국정/외교

유일호 “모든 정책 총동원해 청년일자리 창출”

경제부총리 대전 방문… 한남대 고용 간담회서 밝혀 임무송 정책실장 “일자리 통합정보 앱 만들 것”

  • 승인 2016-03-07 18:27
  • 신문게재 2016-03-08 6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7일 청년고용관련 간담회가 열린 한남대를 방문해 참석자 소개에 박수를 치고 있다.
<br />이성희 기자 token77@
▲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7일 청년고용관련 간담회가 열린 한남대를 방문해 참석자 소개에 박수를 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규제개혁과 예산 지원 등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서라도 청년 일자리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7일 한남대에서 열린 청년고용 간담회에서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만들기 위해 규제개혁, 제도개선, 예산·금융 지원 등 정부가 가진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고용디딤돌, 사회맞춤형 학과 등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사업을 청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대표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학생들은 지속적인 취업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김정훈(전자공학과 2학년)씨는 “저학년부터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취업 프로그램이 없는 편”이라며 “(프로그램이) 비슷한 게 많아서 파악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한태호(무역학과 4학년)씨는 “NSC(국가직무능력표준)가 도입돼도 기업에서는 여전히 가족신상 등 직무에 필요하지 않은 자료를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황미연(의류학과 4학년)씨는 “청년창업 신설법인수가 역대 최대치라고 하는데 대부분이 일반서비스 창업”이라며 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

이에 대해 임무송 고용정책실장은 “여러 부처에 흩어진 사업들을 모아 일자리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통합 '앱'을 만들고, 각종 직업훈련과 인력양성 사업도 신청할 수 있게 하겠다”며 “기업들이 스펙 대신 능력을 보고 채용하도록 정부는 능력중심 채용을 위한 10가지 수칙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수규 중소기업청 차장은 “정부는 기술창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생계형창업이 크다”며 “'K스타트업넷'을 통해 미래부, 중기부의 창업지원프로그램 정보를 제공 중”이라고 답했다.

유 부총리는 “수요자 입장에서, 거꾸로 생각해 말씀하신 것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한남대에 설치, 운영 중인 '대전·세종 거점 대학창조일자리센터'를 현장 방문해 현황을 보고받았다.

성소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