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춤의 열기속으로…시립무용단 '젊은 춤꾼들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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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춤의 열기속으로…시립무용단 '젊은 춤꾼들의 무대'

17일 오후 7시 30분 연정국악원

  • 승인 2016-03-10 15:01
  • 신문게재 2016-03-11 11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전시립무용단원들의 독창적이고 다양한 춤사위를 볼 수 있는 춤의 무대가 펼쳐진다.

대전시립무용단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젊은 춤꾼들의 무대' 공연을 개최한다.

'젊은 춤꾼들의 무대'는 단원들의 숨겨진 춤 실력을 깨워 창의적인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올해로 21번째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 이현수, 임자영 단원은 공동안무 작품 '지나가다'를 선보인다. '지나가다'는 사랑한 사람을 먼저 떠나보내고 홀로 남겨진 사람이 우연히 길을 걷다 그 사람과 닮은 사람을 보고 추억을 회상하는 내용을 춤으로 엮어낸 무대다.

배진모, 박재진, 김창은, 조민호 단원이 준비한 공동안무 무대 '4 Some'도 이어진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발전시켰음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사회악과 모순된 사회현상을 뿌리치고 '인본주의' 정신을 찾으러 달로 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지는 구재홍 단원의 안무와 임희정, 유승호 단원이 함께하는 '반딧불의 묘' 무대는 전쟁의 상처로 고아가 된 세 아이의 비극적 모습을 춤으로 표현하는 무대다. 밥을 구하러 간 형을 기다리다 추위와 굶주림에 지쳐 죽은 두 동생과 형 역시 홀로 헤매다 죽음에 이르는 내용으로 어른들의 욕심이 부른 화가 죄 없는 아이들을 죽음으로 몰아간다는 뉘우침의 메시지를 전한다.

마지막 무대는 김희영, 정명지, 유미선, 류은정, 허은아, 장영희, 김수진, 정인선 단원의 공동안무 '가(歌)'가 펼쳐진다. 힘겨운 세상살이에 때로는 직진보다 돌아가야 할 때가 있고 자신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전달한다.

티켓은 S석 1만원, A석 5000원이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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