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중교통 통합관리 기구 부각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대중교통 통합관리 기구 부각

트램·BRT 등 고려 필요성 대두…도시철도공→교통공사 변경 주장

  • 승인 2016-03-10 18:23
  • 신문게재 2016-03-11 2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도시철도 2호선인 트램,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등 대중교통수단의 통합 관리를 위한 컨트롤 타워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728억원을 들여 조성한 BRT 구간 건설공사가 마무리 단계로 버스 운행은 오는 7월부터 가능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이 될 도시철도 2호선을 트램으로 결정하고 추진 중에 있다.

이처럼 대중교통 확충, 개통에 따라 도시철도를 중심으로 버스, BRT 등 연계 교통망을 재정립 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를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중교통체계구축을 위해서는 통합 관리할 별도 기구, 즉 중심축 설립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10주년을 맞이하는 대전도시철도공사가 통합 운영할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10여년 대전 지하철 운영을 맡고 있는 대전도시철도공사가 대중교통을 활성화 하기 위해 공동 운영체인 '대전 교통공단(가칭)'으로 명칭을 변경해 운영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실제 인천교통공사의 경우 2012년 버스 등 육상 교통을 담당하던 구 교통공사와 통합해 도시철도, 버스, 장애인콜택시, 의정부경전철, 자기부상열차, 버스터미널, 버스정보시스템 등을 운영함에 따라 종합교통전문기관으로 자리잡았다.

부산시 역시 지하철 관리와 건설본부가 합쳐져 부산교통공사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와 대전도시철도공사 측은 대중교통관리기구 필요성은 인식하지만, 설립 등에 대해서는 시기적으로 이르다는 입장이다.

대전도시철도공사 한 관계자는“BRT, 지하철 등 각각 독자적인 운영체계로는 도시교통 관리가 안되기 때문에 이를 아우를 수 있는 컨트롤 타워 필요성이 있다”며 “대전시에서 통합운영을 해야한다는 판단이 되면 명칭 변경 등에 따라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대전의 BRT는 초기단계로 충청권 광역교통본부, 광역권 교통공사 등 공동으로 운영될 수 있다”며 “또한 트램의 경우 아직까지 세부적인 계획은 없지만, 현재 도시철도공사가 있기 때문에 노하우 등 교통관리 부문에서는 충분히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