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에 울려퍼진 그날의 함성 “대한독립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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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에 울려퍼진 그날의 함성 “대한독립만세”

  • 승인 2016-03-16 18:38
  • 신문게재 2016-03-16 9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동구, 인동에서 ‘3·16 인동장터 만세운동’ 재현


지역에서 처음으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만세운동을 펼쳤던 인동장터에서 그날의 함성이 다시 한 번 뜨겁게 울려 퍼졌다.

대전 동구는 16일 인동 한국전기안전공사 앞 만세로 광장에서 ‘제16회 3·16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재연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광복단체, 주민, 학생, 군인 등 15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오후 2시부터 휘날리는 태극기 물결 속 다양한 퍼포먼스, 풍물공연과 인창교에서 출발해 인동 쌀 시장으로 돌아오는 여정의 ‘독립만세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퍼레이드를 마친 군중들은 만세로 광장에 꾸며진 행사장에 착석하고 난 후에는 식전공연으로 태권도, 검무, 아크로바틱 등의 마샬아츠 공연이 선보여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국민의례, 3·1절 노래합창, 기미독립선언문 낭독, 기념사, 만세삼창, 고운매합창단의 독립군가 합창 등의 순으로 본 행사인 의식행사가 숙연하고도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3·16 나의 함성은 울림이 되었다’ 주제로 한 공연에서는 출연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와 함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오버랩 연출기법을 사용한 사실주의극으로 실현돼 그날의 비극을 관객들 앞에 생생히 되살려냈다.

이 밖에도 행사장 한쪽의 체험부스에서는 독립운동 사진전시, 서예로 내 인생 좌우명 쓰기, 독립투사 페이스페인팅, 감옥·고문 체험, 먹거리 장터 등 흥미롭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선열들이 피맺힌 절규와 함성으로 전하고자 했던 나라사랑과 독립정신을 온전히 계승하고 본받을 수 있도록 ‘3·16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을 널리 알리고 기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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