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보건소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 등 따뜻한 기온으로 인해 모기 활동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모기 박멸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해빙기 선제적 유충구제를 통해 모기 발생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해빙기 모기유충 서식지 집중방제 활동은 여름철 모기발생을 감소시켜 말라리아와 댕기열 및 지카바이러스와 같은 감염병 발생예방에 효과가 있다.
지난해 보다 한 달 이른 이달 중순부터 오는 4월까지 모기유충 서식지를 대상으로 조기 집중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모기 유충구제는 유충이 물이 있는 제한된 공간에서 집단적으로 서식하는 점을 이용해 정화조와 하수구 및 각종 물웅덩이 등 모기 유충 서식지를 찾아 유충단계에서 구제약을 집중 살포해 모기를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것이다.
모기의 종에 따라 다르지만 성충 암 모기 한 마리는 한 번에 약 200개의 알을 일생동안 6∼7회 정도 산란한다.이에 따라 유충 한 마리를 구제하면 1200마리 정도의 모기를 구제하는 효과가 있다.
홍순후 서원보건소장은 “시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와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선제적 방역에 나설 것”이라며 “월동하는 지하 집모기와 모기 유충 서식지인 방치 폐타이어, 고인 물웅덩이, 지하 주차장 배수구 등 모기유충 서식지 발견 시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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