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축구협회 제공) |
▶한국 대표팀의 부담감 VS 이란의 승승장구
한국 대표팀에게 이란전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발판이자 지금까지 부진을 만회 할 수 있는 기회다. 그러나 이를 다른 시각으로 본다면 대표팀에게 이란전은 ‘부담’이다. 그리고 이 부담이 선수들의 발목을 잡는다면 대표팀의 정신력을 흔들기에 충분하다.
그에 비해 이란은 현재 예선 6승 2무에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 전체적인 팀의 밸런스를 따져 봤을 때, 수비가 취약한 대한민국 대표팀 보다 팀의 완성도가 높다는 평. 게다가 오랫동안 이란을 상대로 골 맛을 본적 없는 대표팀에게 이란전은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에 충분하다.
▶부상의 늪
이른바 ‘유럽파’ 선수들이 부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아직 그 부상에서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 기성용 또한 무릎 부상에서 낫지 않았고, 황희찬 역시 무릎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역할의 충실
현재 구자철은 포지션 변화라 하지만 어중간한 기량으로 제 자리를 찾지 못 한 채 자신의 팀에서 표류 중. 또 기강이 약해진 대표팀에게 필요한 것은 신태용 감독을 뒷받침 해 줄 리더의 존재. 이는 나이나 경험으로 기성용 정도의 선수가 기둥으로서 거듭나 과거 홍명보 선수와 같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
▶스트라이커 대결
이동국과 타레미. 두 선수 모두 각국 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 이동국의 196골은 K리그 최다 기록이며 이에 맞서는 타레미는 2016~2017시즌 18골을 몰아넣으며 두 시즌 연속 페르시안 걸프리그 최고 선수상과 득점왕이다. 결국 양 선수 모두 기량이 뛰어난 선수이며 승부처는 베테랑이 가진 노련함과 어린 선수의 활동량이다.
언제나 어려움을 극복하고 꽃을 피워냈던 대한민국 대표팀. 때문에 이번 경기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이번 이란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할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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