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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파초등학교 학생들이 스마트기기와 각종 물품을 활용해 문제해결력 향상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중도일보 DB |
스마트폰과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기술과 제품들이 번번이 외국에서 먼저 상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계는 미래과학인재교육으로 차세대를 이끌어갈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충남도교육청은 연구회 성격의 사물인터넷·빅데이터·클라우드컴퓨팅·소프트웨어팀을 운영한다.
사물인터넷팀은 사람과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환경에서 상호작용을 통한 학생들의 학습과 인성, 안전 등을 연구한다. 빅데이터팀은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르치는 기술을 향상하고 학생 개개인의 패턴을 파악해 학습활동의 혁신을 이끌어 낸다는 각오다.
클라우딩컴퓨팅팀은 인터넷 환경을, 소프트웨어팀은 사람과 기계가 융합하는 미래 환경에 대비해 인간의 언어를 기계로 전달하고(코딩교육) 창의적인 컴퓨팅으로 문제해결력을 높이고자 하는 교육혁신을 이끌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포스텍과 여시재(미래인재 양성 공익재단), 충남도와 협약을 맺고 도내 초·중·고 200여 명의 교사를 소프트웨어 원격연수에 참여시키고 있다. 과학, 발명, 수학 등의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는 복안이다.
내년 소프트웨어 연구학교는 초등 2개교,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는 초·중·고 60개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동시에 옛 홍성고 부지에는 충남소프트웨어교육체험센터를 구축해 각종 소프트웨어 체험교육과 자료개발, 교원연수 등을 운영, 도내 전 학생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하드웨어적으로는 33%에 달하는 중학교 학생용 컴퓨터의 노후율을 개선하고 학교별 정보교과 편성을 68시간까지 늘릴 계획이다.
최용환 충남도교육청 미래인재과 미래과학팀 장학사는 "현실이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등 융·복합적인 변화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빅데이터·소프트웨어 교육 등을 학교 현장에서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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