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새봄의 활기가 넘치는 4월에 여행하기 좋은 농촌지역 명소를 추천하는 '봄 농촌여행 코스 6선'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농촌여행코스는 봄철 나른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곳으로, 분야·지역으로 나눠 6개 코스로 구성됐다.
특히, 농촌여행코스는 벚꽃 등 봄꽃을 만끽하고 제철 봄나물로 만든 향토음식을 맛보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게 특징이다.
각 지역별 농촌여행코스 6선은 ▲대전[봄을 만나는 길, 대청호]⇒ 대청호 두메마을(벚꽃) ▲충북 옥천[봄에는 옥천에 가야 하나 봄]⇒ 장계국민관광지(벚꽃) ▲전북 남원[오늘의 춘향이는 나야 나~나야 나]⇒ 요천(벚꽃) 등이다.
▲전남 구례[삼화 삼색 봄꽃 여행]⇒ 오섬권역마을(벚꽃)·화엄사(홍매화)·산수유마을(산수유꽃) ▲전남 여수[봄이 오는 길목, 섬과 섬을 만나다]⇒ 갓고을마을(돌산갓)·비렁길 자연밥상(방풍나물) ▲울산[꽃향기 가득한 울산에서 보물찾기]⇒ 울산대공원·십리대밭(봄꽃) 등도 농촌여행코스다,
지역별 농촌여행코스 특징을 보면 대전(대청호)은 두메마을의 벚꽃을 만나볼 수 있는 코스로, 생태체험학습장인 대청호 자연생태관·정겨운 마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호숫가마을어린이도서관·화사한 벚꽃 터널을 이루는 대청호 두메마을, 대청공원 산책과 물 문화관을 관람할 수 있는 대청댐 등 4곳의 명소를 연계한 코스다.
충북(옥천)은 장계국민관광지의 벚꽃을 만나볼 수 있는 코스로, 두부 만들기·인절미 만들기·천연염색하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천혜의 자연 경관을 이루고 있는 장수마을·시인 정지용의 삶을 만나볼 수 있는 정지용 생가,·쫄면으로 유명한 지역 맛집 풍미당·멋진 풍경의 산책길이 있는 장계국민관광지·기암절벽 길이가 700m에 달하는 부소담악 등 5개의 명소를 만나볼 수 있다.
전북(남원)은 시내 하천인 요천의 벚꽃을 만나볼 수 있는 코스로서, 옛 기차역의 모습과 여러 조형물들의 조화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남원역(폐역)·남원 여행의 필수코스인 춘향테마파크·남원 대표 음식 맛집 할매추어탕·산책로를 따라 벚꽃나무로 멋진 풍광을 이루는 요천·달떡도 만들어 먹고 야콘한과도 만들 수 있는 달오름마을 등 5곳의 명소를 연계한 코스다.
전남(구례)는 오섬권역마을의 벚꽃과 화엄사의 홍매화·산수유마을의 산수유꽃을 만나볼 수 있는 코스로, 섬진강 자전거길 체험을 할 수 있는 오섬권역마을·구례의 3대(큰강 섬진강, 큰산 지리산, 넓은 들녘)를 조망할 수 있는 사성암·동양 최대의 목조건물 각황전 등 수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화엄사·300년 역사의 고택 쌍산재·구례의 아름다운 산수유꽃을 만나볼 수 있는 산수유마을과 산수유문화관 등 5곳의 명소가 발길을 끈다.
전남(여수)은 갓고을마을의 돌산갓과 비렁길자연밥상의 방풍나물을 만나볼 수 있는 코스로서, 오동도와 미항인 여수의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여수 해상케이블카·갓김치만들기 등의 특별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갓고을마을·기암 절벽에 세워진 암자로 푸른바다가 일렁이는 풍경이 아름다운 향일암·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따라 걷는 금오도·방풍나물을 이용한 자연밥상 농가맛집인 비렁길 자연밥상 등 5곳의 명소를 연계한 코스다.
울산은 울산대공원과 십리대밭의 다양한 봄꽃을 만나볼 수 있는 코스로, 전통 5일 장인 남창옹기종기시장과 등록문화재 105호로 지정된 남창역·재래식 옹기제조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외고산옹기마을·다양한 봄꽃을 볼 수 있는 울산대공원·태화강 십리길에 펼쳐진 십리대밭·진주의 촉석루·영남 3루를 이루는 태화루·옛 고래잡이 전진 기지로 유명한 장생포고래문화특구 등 6곳의 명소를 연계한 코스다.
선정코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농촌관광 포털 '농촌여행의 모든 것(웰촌, 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우리나라 농촌 관광에 관심 있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월 계절별로 여행주제를 선정하고 우수 농촌관광자원과 주변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포함한 농촌여행코스를 지속적으로 발굴·제공할 계획이다.
세종=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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