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농식품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5일 기준으로 전국 누적강수량은 192㎜로 평년(132㎜)의 145%에 달하는 데다, 기상청 예보 결과 4~6월에도 평년과 비슷한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68%에 머물렀던 전국 저수율은 83%까지 상승해 평년(85%)에 가까워지면서 앞으로 평년수준의 비가 내릴 경우 물 걱정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달부터 전국에 내린 봄비의 가치를 계산해 보면, 3월 1일 이후 비가 내리면서 전국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71.2%에서 12.2%p가 상승한 83.4%에 달하면서 3억 7800만톤의 물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어촌공사 농업가뭄센터는 물 가격을 톤당 약 100원으로 계산할 때 378억원의 경제적 가치가 있고, 전국 논과 밭에 내린 양까지 계산하면 그 가치는 훨씬 더 큰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월 6일 이후 최근 2개월간 전국 평균 강수량은 170.1㎜로 전남이 가장 많은 216㎜를 기록했으며 경남 215.6㎜, 경북 177㎜, 충북 156.6㎜, 전북 156㎜, 충남 155.3㎜, 인천 133.6㎜ 순으로 강수량을 보였다.
평년 대비 최저 133.4~최고 194.8%를 기록중이다.
전국 저수율은 83%로 평년 85%의 98%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충북이 96%로 가장 높고 충남 95%, 강원 93%, 경기 92%, 경북 87%, 인천 86%, 경남 81%, 전북 80% 순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저수지의 유역면적이 작아 저수율이 여전히 50% 이하로 낮은 일부 저수지의 경우 지속적인 용수확보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에 대해 지난해 9월부터 실시해 오던 저수지 물채우기를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하천수를 양수해 저수지에 물을 채우는 한편 논에 물가두기와 집단못자리 설치 등의 물 절약을 병행, 만약에 있을 국지적 가뭄에 대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곧 영농기를 앞둔 지금, 논에 물을 가두면 그만큼 저수지 물을 아끼는 효과가 있다"면서 "농업인들이 스스로 논 물가두기와 집단 못자리 설치, 물꼬관리 등 농업용수를 절약하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세종=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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