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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지난 1월 26일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규모점포 관계자와 소상공인 간 지역 유통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과 대규모점포 및 소상공인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사진제공은 대전시 |
최근 대전세종연구원에서 발표한 '대규모 점포의 효율적인 종합관리 방안'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지역 대형 유통업체는 대형마트 14개, 백화점 4개, 전문점 7개, 그밖에 대규모점포(전통시장 포함) 37개 등이다. 자치구별로 대형마트는 동구 3개, 중구 2개, 서구 4개, 유성구 5개며, 대덕구는 없다. 백화점은 중구와 서구에 각 2개씩 있다. 그밖에 대규모점포는 동구 8개, 중구 5개, 서구 18개, 유성구 2개, 대덕구 4개다.
도소매업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전국대비 0.861로 낮은 수준이다. 판매액 지수는 대형소매점이 115.4, 대형마트가 113.7로 낮다. 2010년 기준 가격으로 평가한 매출인 불변매출액 추이는 수도권 및 충청권에 비해 대전이 상당한 침체 국면으로 조사됐다.
충청권의 대형유통점과 백화점 모두 지역 구매흡입력에 비해 매장면적 공급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지역 유통총량수요 분석을 보면 충청권 기타 대형종합소매업(백화점 제외)의 균형매장면적 수요는 전국의 110.0%로 높지만, 매장면적 공급은 8.6% 수준에 불과하다.
충청권 백화점의 균형매장면적 수요는 전국의 18.4%, 매장면적 공급은 6.4%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도소매업 등은 충청권 내 수요에도 부응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규모 점포의 지역기여도 실적평가(2015년과 2016년)에 따르면 지역 상품 구매실적 목표액 7.0%, 용역의 지역업체 활용실적 목표치 60.0%에는 미치지 못하고, 인쇄물 발주는 가이드라인 70.0%를 초과 달성했다. 공익사업 참여 역시 가이드라인 0.35%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따라서 대전지역 대규모점포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서는 정책적으로 세종충남충북경제권 산업들과의 분업체계의 진행과 산업 보완성 강화가 필요하며, 충청 및 중부권 구매력 흡인을 위해 상권 확대와 쇼핑 중심지로의 육성, 물류 유통서비스 확충과 대기업 중소기업간 동반성장체제 모색, 대규모점포의 지역 기여도를 높여야 하나든 지적이다.
김기희 대전세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전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개년간 대규모점포의 입점 적정수요 예측과 효과적인 입점관리를 통해 대전지역 유통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특히 대규모점포의 지역기여도 제고 사업 지속 추진을 위해서는 법적 근거를 만들고, 현지 법인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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