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시 읽는 아침]전혜령의 '가슴에 공생하는 사랑'

싱그러운 초록의 들판에
환영으로 떠오르는 내 사랑은
고개 돌리면 보일 것 같아
시선은 자꾸만 뒤로 향한다
마지막 호흡하는 순간까지
내 가슴에 공생하는 사랑아

승인 2018-08-30 09:15
수정 2018-10-15 14:33

오주영 기자

전혜령 시인

저녁노을 붉게 번지는 하늘가에

그대 향한 그리움으로

가슴에서 솟구치는 언어 향연

내 심장의 일부가 잘리는 듯

돌아서 와야 하는 슬픈 이별

그대! 아시는가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싱그러운 초록의 들판에

환영으로 떠오르는 내 사랑은

고개 돌리면 보일 것 같아

시선은 자꾸만 뒤로 향한다

마지막 호흡하는 순간까지

내 가슴에 공생하는 사랑아

□전혜령 시인은?

아호:우남

시사문단 2003년 시부분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시사랑문인협회 회원

고양시문인협회 회원

선진문학 회원

현대시선 회원

시집:황금빛 연서

수상:현대시선 베스트작가상

(공저)선진문학 동인지, 현대시선 외 다수

(선진문학시화전)노근리평화공원,소록도, 외 다수

다음문학카페-새벽이슬산책로 운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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