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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장승재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장(서산1·민주당). 충남도의회 제공 |
충남도의회 장승재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장(서산1·민주당)은 6·13지방선거를 통해 광역의회에 첫 입성한 초선의원이다. 지난 8년간 기초의회에서의 경험을 살려 지역발전에 힘을 쏟겠다는 장 위원장을 만나 포부를 들어봤다.
-당선을 축하한다. 충남도의원으로서 역할이 커졌는데.
▲광역의회에 들어와보니 기초의회와 가장 큰 차이점은 업무가 철저하게 상임위원회별로 전문화 된 것이었다. 지금도 조금은 혼란스럽지만, 서산시의회에서 위원장을 역임한 경험이 있는 만큼 나름대로 자신감은 갖고 있다. 단지 범위만 넓어진 것 뿐이지 집행부를 감시하는 역할은 같기 때문이다.
-최근 '충남도 소방활동 지원에 관한 소요비용 지급 조례안'이 통과됐다.
▲사건사고 발생시 5분안에 도착 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도의회에서 조례제정이 필요했다. 이번 본회의에서 통과돼 법적인 근거가 만들어진 셈이다. 불법 주·정차로 인해 소방차나 응급차가 사고현장에 진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조례안이 통과돼 앞으로 민간인이 견인차량이나 인력을 지원할 때 드는 비용을 충남도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5분 발언을 통해 천수만A지구(간월호) 역간척을 제안했는데.
▲농업용수로 사용중인 간월호가 수질악화가 심각하다. 농업용수 확보가 가장 중요한데, 아산호~삽교호 수계연결사업이 진행 중이다. 아산호~삽교호~대호호까지 연결되면 농업용수가 충분해져 더이상 간월호에서 물을 끌어오지 않아도 되게 된다. 또 서산버드랜드는 철새가 찾아 오지 않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창오리 군무를 구경하기 위해 온 관람객들이 헛걸음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역간척 사업으로 갯벌이 복원된다면 철새들이 서산을 찾을 것이다.
-향후 계획을 들려달라.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서산소방서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의용소방대 신설에 주력할 생각이다. 또 시내에 있는 서산소방서도 외곽으로 이전시키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시내권에서 소방차가 빠져나오는 데 차가 막혀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농촌 벽지노선 버스의 경우 승객 한 두명을 태우고 운행중인데 예산 비효율이라는 지적이 있다. '100원 택시'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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