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공장 폐기물 불법 투기 고발 조치

  • 전국
  • 충북

음성군, 공장 폐기물 불법 투기 고발 조치

- 조병옥 군수, 현장 직접 찾아 불법 투기 근절

  • 승인 2019-05-18 22:19
  • 최병수 기자최병수 기자
7.불법투기 근절1
5월 16일 오후 조병옥 군수가 감곡면 원당리 소재 임차공장을 찾아 불법 투기 단속을 하는 모습
음성군은 건설 혼합폐기물, 기타 폐합성수지 등 사업장 폐기물을 감곡면 원당리 소재 임차공장에 불법 투기하려던 30대 A씨(32세)를 지역 주민들의 신고에 의해 적발해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감곡면 원당3리 주민들은 지난 16일 며칠 전부터 굴착기가 땅을 파는 작업을 했고 밤에 대형화물차가 왔다 갔다며, 당일에는 폐기물을 실은 차가 들어와 있다는 신고를 음성군청에 했다.

군 청소위생과에서는 오후 9시경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건물 철거업을 한다는 A씨(32세)가 6개월 정도 비어있던 공장을 5월 13일 건축자재 재활용 공장 및 창고 용도로 사용하기로 임차 계약하고 이틀 후 야적장 경계에 폭 3m, 깊이 2~3m, 길이 50m 정도의 구덩이를 파고 점검 당일인 16일 건설 혼합폐기물, 기타 폐합성수지 등 40t 정도를 허가받지 않은 차량으로 운반해 구덩이에 쌓아놓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 야적장에는 폐합성수지, 폐섬유 등이 가득 실린 25t 화물차 1대가 폐기물을 하적하지 못하고 주차돼 있었다.



이에 군은 공장을 임차해 허가 없이 폐기물을 불법으로 반입한 행위를 한 임차인 A씨와 수집운반업 허가 없이 폐기물을 운반한 화물회사를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음성경찰서에 고발하고, 투기 폐기물을 즉시 처리할 수 있도록 명령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폐기물 불법처리 신고를 접한 조병옥 군수가 직접 현장을 찾아 불법 투기자 단속 상황을 지휘하고, 제보해 준 주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등 최근 군을 포함한 전국에서 극성하고 있는 폐기물 불법 투기 행위 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 음성=최병수 기자 cbsmi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보령머드축제 재밌어요’
  2. 전재수 해수부 장관 "해수부 부산 이전, 행정수도 훼손 아냐"
  3. 천안의료원,'발로 뛰는 공공의료' 실천
  4. 대전 교사 사망사건 가해 학부모 명예훼손 무죄… 대전교사노조 "깊은 유감"
  5. 천안법원, 접근금지와 임시조치결정 어긴 40대 남성 '벌금 100만원'
  1. '조용한 교육 혁명' KAIST 융합인재학부, 혁신 실험 성과 잇달아
  2. ETRI '미디어 기술' 기술료 천억 돌파… 경제적가치 1조 3천 억 달해
  3. 한기대, 기술·공학 분야 학점은행제 무료 교육생 모집
  4. 농림축산식품부 "침수 피해 농기계 수리 도와드려요"
  5. [교단만필] 수업에도 숨 고르기가 필요해

헤드라인 뉴스


이번 주말 충청권 37도까지 치솟아…폭염 절정

이번 주말 충청권 37도까지 치솟아…폭염 절정

이번 주말 충청권은 일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치솟아 폭염이 더 심해지겠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으며 기온이 오르고, 서쪽에서 고온다습한 남동풍까지 불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5~26일 대전·세종·충남의 낮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올라 더위가 정점을 찍겠다. 서울 등 경기권 내륙 지역은 주말 기온이 38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25도·세종 24도·홍성 25도 등 22~25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 37..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대전에서 술에 취해 지구대 주차장을 일반 주차장으로 착각한 40대 음주 운전자가 도망가려다 경찰에 붙잡힌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오후 7시 15분께 유성구 유성지구대 뒤편 주차장으로 한 차량이 진입했다. 지구대 소속 경찰이 방문 목적을 묻자 차량 운전자인 A(40대)씨는 얼굴이 붉게 물든 채 어눌하게 말을 얼버무리는 등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상히 여긴 경찰이 지구대에 들어가 동료 경찰과 나오는 사이 A씨는 차에 다시 타 도주를 시도했다. 다행히 이를 목격한 경찰이 차 문이 잠..

동료 남성의원 성추행 혐의 상병헌 의원 1심서 `징역형`
동료 남성의원 성추행 혐의 상병헌 의원 1심서 '징역형'

동료 남성 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원에 1심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이미나 부장판사는 24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상 의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다만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보고 피해 변제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상 의원은 세종시의장이던 2022년 8월 24일 저녁께 의원 국회 연수를 마치고 서울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친 뒤 같은 당 남성 의원 A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다른 당 남성 의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보령머드축제 재밌어요’ ‘보령머드축제 재밌어요’

  •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더위 날려요’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더위 날려요’

  •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

  • 자연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의 문고’ 개장 자연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의 문고’ 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