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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정치권에서는 여(與)는 여대로 야(野)는 야대로, 서로 언론이 자신들만을 비판 한다는 불만을 나타냅니다. 오보는 기사를 쓴 기자 개인의 실수일수도 있고, 그 언론사의 '분위기' 때문에 붓이나 목소리가 휘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유가 보장되고, 그 영향력이 너무도 크기 때문에 '사실'은 당연하고, '진실'보도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과 책임감을 느껴야 합니다.
신문의 경우, 독자들은 기사 전체를 읽지 않고 머리 제목이나 부제목만을 읽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목을 붙이는 것에 '왜곡'이 있어서는 안 되겠지요. 언론의 사명중 하나는 권력을 견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에 대해서 보다 가혹하게 지적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독자들은 일본의 경제보복 문제, 한미관계 그리고 남북관계 등에 대한 보도를 접하면서 오히려 우리의 실수를 기다렸다는 듯이 부각시킬 때, 자존심이 상하는 것은 감정이 개입한 속 좁은 생각일까요?
그것이 공정보도가 아니라면 더욱 자괴감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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