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
맹정호 서산시장은 지난6일 오후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 안내문을 발표하고, '코로나19로 인하여 불안과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산시는 최초 코로나19 발병 이래 선제적으로 대응체계를가동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지금도 우리나라는 코로나19로 인해 국가적인 비상상황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6일 0시 기준 우리나라의 총 누적 확진자는 6,284명이며, 충남의 확진자도 91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증가하는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병상 부족 문제와 환자 관리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국의 지방의료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하여 일반병실을 확진자 격리병실로 활용하고 있으며,전담병원의 병실 부족에 대비해 경증·무증상 확진자 격리시설인 생활치료센터도 운영하고 있고, 특히 정부는 광역시·도 간 확진자의 전원 때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시·도와의 협의 절차를 생략하고 있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병상을 관리하고 확진자 이송을 총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충남에는 천안, 공주, 서산, 홍성의료원이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총 187병실, 439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서산의료원도 응급실은 기존대로 운영하고, 중환자실과 노인병원 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환자들을 전원 조치해 94개의 일반병상을 마련했으며, 6일 오후 6시에 확진자 18명이 서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며 '현재 충남 도내 천안·공주·홍성 의료원도 서산의료원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진자를 받고 있으며, 확진자 이송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산의료원은 환자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마쳤고, 이미 일반병실에 격벽을 설치해 음압병실과 동일한 수준으로 병실을 마련했고, 응급실, 중환자실, 노인병원과는 완벽하게 차단했으며, 일반병상의 공조시설을 외부공기 30%, 내부공기 70%를 혼합하던 방식에서 100% 바깥 공기를 쓰도록 변경해 확진자 병실의 공기가 병실 밖으로 순환되는 것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산시에서는 서산의료원 내부는 물론 외부를 반복해서 지속적으로 소독하고 있으며,특히 인근 아파트와 원룸주택, 거리에 대한 방역을 완벽하게 실시하겠으며,확진자 수용에 따른 시민 여러분의 우려와 걱정에 대해 깊이 공감하지만 코로나19는 어느 특정 지역의 문제를 떠나서 전 국민이 함께 극복해야 할 과제이고, 환난상휼이라는 말처럼 우리 조상들은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서로 돕고 의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지금은 확진자분들이 치료를 무사히 받고 하루 빨리 완쾌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이며,서산의료원 의료진의 두려움은 우리 시민들이 느끼는 걱정 보다 몇 배가 더 클 것이지만, 해당 의사와 간호사, 직원들은 담담하게 코로나19와 맞설 각오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우리가 할 일은 이들을 응원하고 함께 두려움을 나누는 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맹시장은 '우리 모두가 철저히 대비하고 시민 여러분께서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주신다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며,여러분의 넓고 따뜻한 마음으로 품어 주시기 바랍니다. 마음과 힘, 지혜를 모아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기필코 승리하자'고 강조하고, '시민 여러분들께 죄송하고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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