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6
학부모들에게 강의를 할 때마다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성공만 가르치지 말고 실패도 가르쳐라'는 것입니다. 이 말은 성공의 성취는 모두가 추구하는 것이지만 실패의 교훈도 값지다는 뜻이지요. 당연히 인생은 성공도 있고 실패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감옥에 가는..
2025-03-06
2025년 3월 8일은 대전지역 고등학생들이 자유·민주·정의를 부르짖으며 순수한 열정으로 자유당 독재정권의 불의에 항거한 지 65주년이 되는 날이다. 3·8민주의거는 고등학생들에 의해 일어난 충청권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다. 3·8민주의거가 지닌 자유·민주·정의의 의미는..
2025-03-06
'한 가지만 보고 행하니, 해도 제대로 안된다. 모든 것 제대로 알고 말도 하고 행해야 실수가 없다.' 그 어떤 것도 한가지 면으로만 보고 판단할 수 없다. 최소한 동서남북으로 확인해야 제대로 알게 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
2025-03-05
현재 세계는 '다문화 이주의 시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국가와 민족들 간의 이동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 세계 인구의 약 3%가 넘는 사람들이 본래 태어난 나라를 떠나 다른 국가에서 거주하고 있는데, 이것은 일자리나 학업을 해외에서 찾고자 하는 원인이 크게 작용되..
2025-03-05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은 모두 저마다의 아름다움이 있지만, 새싹이 움트고 화사하게 피어나는 꽃들을 맞이하는 봄이 가장 아름답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봄이 되면서 형형색색의 여러 가지 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리며 설렘을 전하는데, 그중에서도 흐드러지게 피어나 거리를..
2025-03-05
대한민국의 방위사업을 담당하는 방위사업청(방사청)이 서울 용산과 과천을 거쳐 2023년 7월 대전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청·차장을 포함해 기획조정관, 조직인사담당관, 국방기술보호국 등 238명이 이전하면서 시작됐다. 그러고는 여전히 1차 이전 완료 상태다. 정부대전청사..
2025-03-05
조기 대선 가능성에 개헌 논의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비상계엄과 탄핵정국 혼돈 속에 '1987년 헌법 체제'로는 국가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절박감이 묻어난 기류다. 이런 흐름 속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4일 중앙정부에 집중된 권력 구조를 개선, 지방분권과..
2025-03-05
보들레르의 『악의 꽃』 가운데 연작시 「환영」의 '어둠' 편에서처럼 근대 이후 예술가는 신적 창조성을 부여받은 축복과 은총 대신 "조롱하는 신의 강요"로 인해 "어둠의 화폭 위에 그림 그리는 화가"나 "음산한 식욕을 가진 요리사"로서 "내가 내 심장을 끓여 먹"을 수밖..
2025-03-05
대전시 동구 판암동에서 옥천으로 향해가다가 오른쪽은 식장산으로 갈라지고, 왼쪽은 대청호로 갈라지는 길이다. 대청호로 갈라지는 길은 비룡동을 거쳐 주산동을 내려다보며 대청호수가 펼쳐진다. 그 고개의 이름은 상촌(象村) 고개이고 고개를 내려서면 왼편으로 기와집과 큰 묘소와..
2025-03-05
자동차를 운전할 때 주변에 있는 다른 차량과의 소통에 대해 얘기해 보려 한다. 인간은 야생에서 살아남기에 적절하지 않은 신체 능력을 갖고 있다. 호랑이는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탄력 있고 강한 근육을 가지고 있으며, 말이나 사슴은 호랑이에게 잡혀 먹히지 않기 위해 도망칠..
2025-03-05
시청역에서 걸어갈까 하다가 약속 시간이 임박하기에 지하철을 탔다. 다음 정차역에서 내려야 해서 문 가까이에 서 있는데 앞에 앉은 중년여성이 미소 지으며 물었다. "뭐~, 파세요?" 느닷없이 무슨 말인가 해서 되물었다. "네? 뭘 팔다니요?" 그러자 그분은 내 손가방에..
2025-03-05
겨울의 끝자락에 찬 기운 다해갈 때 마음을 녹이는 바람소리 얼굴을 내밀려고 안간힘 얼었던 응어리가 껍질을 벗어낸다 훈풍이 불기 전까지는 봄날이 오는 줄 몰랐어도 꽃망울 건드리며 유혹의 눈길 보내면 얼굴을 내밀고 눈을 번쩍 시작되는 봄의 왈츠 바람은 한 편의 멜로디 잔잔..
2025-03-05
'인생에 뜻을 세우는데 적당한 때는 없다.' /글=볼드윈·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또 회원들과 매년 다양한 공익..
2025-03-04
대전시가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미국으로 눈을 돌려 몽고메리카운티와 시애틀에 '대전 글로벌 비즈니스센터'가 둥지를 틀었다. 베트남 빈증사무소에 이어 자매도시에 해외통상사무소를 둔 것도 의미가 있다. 호치민, 중국 난징과 선양, 일본 도쿄에도 대전시..
2025-03-04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중앙선관위 관리하에 사상 첫 전국 동시 직선제로 5일 치러진다. 자산규모 2000억원 이상 지역 새마을금고의 경우 금고 회원이 선관위 관리 속에 이사장을 직접 뽑도록 '새마을금고법'이 2021년 개정된 후 실시되는 첫 동시 선거다. 과거 대의원..
2025-03-04
수년 전부터 매일 새벽 3시 35분에서 50분 사이에 답장은 안 해도 되고, 가끔 읽어주심에 감사드린다는 한 지인의 '세상사는 이야기'를 적은 메일이 온다. 오늘은 그 분을 만나기 위해 아파트 정자를 뒤로하며 얕은 숲 계단을 내려간다. 아직 겨울의 쓸쓸함을 몸에 싸맨..
2025-03-04
사랑하는 우리 현이야! 네가 2024년 7월11일 태어났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할아버지의 기쁨은 말할 수 없었다. 네 증조할머니를 하나님 품으로 보낸 뒤 그 외로운 삶이란 네가 자라 할아버지 나이가 되었을 때 알게 될 것이다. 그래서 사랑하는 우리 현이에게 할아버지가..
2025-03-04
남북한 통일은 단순히 정치적, 경제적 통합을 넘어, 과학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일상생활을 안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과학적 기반 위에서 명확한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에너지, 환경, 의료, 통신, 교육,..
2025-03-04
2025년 3월, 대한민국 교육계에 역사적인 변화가 찾아왔다. 세계 최초로 AI 디지털 교과서(이하 AIDT)가 학교 현장에 도입되면서, 전통적인 교육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AI 기술이 교실로 들어오면서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으며, 이제 AI는..
2025-03-04
분주하게 진행됐던 2025학년도 대학입시가 종착점에 이르고 있다. 대학입시는 일반적으로 수시 및 정시 모집으로 진행되며 입시생들의 복수 지원과 합격 후 등록 포기 등에 따른 추가모집(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경우, 자율모집)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각 대학에 따라 다를..
2025-03-04
'매일 살아가면서 기회는 그날그날 온다. 작다 하지말고 행하라.' 매일 기회가 온다고 생각하고 행하는 자가 기회를 잡는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
2025-03-03
주역 계사전에 따르면, '지기기신호(知幾其神乎)'는 사물의 징조를 보고 재빨리 알아차리는 것을 의미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작은 변화(기미, 조짐)를 잘 알아차리고, 미리 대비한다는 말이다. 최근 일어난 국가 간 회담에서도 작은 변화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2월..
2025-03-03
지난 2012년 유성구 금고동의 안정 나씨 회덕파 종중 묘지에서 한글로 쓴 편지 2장이 발견되었다. 이 편지는 소중한 것이므로 문화유산청에서 바로 국가 보물로 지정하였다. 이에 대해 대전시민은 무엇을 알아야 하며, 어떻게 알려줘야 하는지의 문제가 남아있다. 고고학계에서..
2025-03-03
신학기이다. 학교의 3월은 새로운 꿈이 더해진다. 새로운 친구, 새로운 교실, 새로운 선생님, 새로운 교과서. 모든 것이 새로움으로 채워진다. 새 학기는 친구들과 어울림 속에서 더 깊은 추억이 쌓이는 시기다. 추억 중에서도 맛있게 먹은 음식은 강렬하다. 먹는 추억은 오..
2025-03-03
벌써 3월이 되었지만 봄은 오지 않았고, 3개월 전 윤석열 대통령의 반헌법적 비상계엄 선포로 시작된 정치적 겨울은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진행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은 모든 심리를 이미 마쳤고, 멀지 않아 탄핵 인용 여부에 대한 판결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