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9
탄핵 정국으로 인한 조기 대선 가능성에 각종 여론조사가 쏟아지고 있다. 여론조사의 공정성 및 신뢰성 문제가 제기되지만, 여론을 가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에 정치권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한국갤럽이 최근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2025-02-09
필자가 현재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회 문제는 세 가지다. 첫 번째가 출산율, 두 번째가 국토 균형발전, 세 번째가 주주 중심의 주식회사이다. 최근 세 번째 문제와 관련해 투자자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주주 중심의 기업 거버넌스(Corporate Governance)를..
2025-02-07
오래전 서울에 있는 행사장에 초대받아 가는데, 시간이 빠듯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건물 안으로 뛰어들었다. 쾅하는 소리와 함께 거세게 벽에 부딪혔다. 통로가 아닌 통유리 벽이었던 것이다. 누가 맨정신으로 벽을 향해 돌진하랴. 통유리 벽이 처음인데다 해거름이어서 구분하지..
2025-02-07
'자존심은 가장 고귀한 인격을 망친다.' /글=클라우디아누스·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또 회원들과 매..
2025-02-06
날씨만큼이나 매서운 한파가 분양시장을 뒤덮고 있다. 1순위 접수한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페를라 모집엔 4만 명이 몰렸다. 151.6대 1의 경쟁률은 화제일 수밖에 없다. 미분양 소화 부족 상태인 비수도권으로서는 딴 세상 얘기였다. 지방시장 2개는 10%를 못 채워 아우..
2025-02-06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마약사범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외국인 전용 주점 등에서 이뤄지는 마약유통과 집단 투약은 대담한 범죄 양상을 보여준다. 문제는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이 밀집한 수도권에 집중됐던 마약범죄가 천안 등 충청권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부산경..
2025-02-06
나는 말을 잘한다고 자랑하는 사람은 몇 명일까요? 우리가 보거나 만나는 말 잘하는 사람도 자신이 한 말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말을 잘하는 특징은 무엇일까요? 잘한다는 것은 말하는 사람의 평가일까요? 듣는 사람의 평가일까요? 사업과 하..
2025-02-06
2025년 새해 벽두부터 중국발 딥시크 바람이 거세다. 속도 면에서 2년 전 챗GPT 열풍을 능가하는 딥시크 광풍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공개한 딥시크-R1 모델은 오픈AI의 추론(reasoning) 모델인 o1과 견줄 만한 성능을 보..
2025-02-06
수면 전문가에게 수면 취향을 진단받고 자신에게 맞는 매트리스를 찾아 겨울잠을 위한 각종 아이템을 장착하고 한 시간 잠을 자면 300만 원을 지급하는 아르바이트. 왕복 항공권과 숙식을 제공하고 300만 원의 급여를 지급하는 '호주에서 펭귄에게 먹이주기' 아르바이트 등등...
2025-02-06
남자 주인공 유준의 시간은 현실의 세계 안에 있습니다. 현실 원칙이 작동합니다.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갑작스런 몸의 이상으로 실패하기도 하고, 졸업을 위한 학점을 위해 교환 학생으로 귀국해야 하기도 합니다. 공부도, 가족 관계도, 미래에 대한 걱정도 그의 시간 안에서 인..
2025-02-06
경매 절차가 모두 끝나고 집행법원에서 배당을 하는 경우에 배당금액을 즉시 채권자에게 지급할 수 없거나 지급하는 것이 적당하지 않는 때에는 그 채권자에게 배당액을 직접 지급하지 않고 공탁한다. 즉 배당을 받아야 할 채권자의 채권에 대하여 ① 채권에 정지조건 또는 불확정기..
2025-02-06
'대안적 사실(alternative facts)'이라는 말이 최근에 대두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 1기 취임식 참석자 수에 관한 백악관 대변인의 '허위' 설명을 변호하기 위해서 사용되었습니다. 이때 기자들은 "대안적 사실은 사실이 아니다. 많은 거짓말의 다른 표현이다"고..
2025-02-06
최우영 충남대 명예교수를 만난 건 '우리 가곡을 부르는 모임'에서였다. 어울리는 가사의 시어(詩語)에 꾸밈없는 중저음으로 그의 연주가 가곡의 맛과 멋을 살리는 것처럼, 오랜 시간 와인과 식초의 맛과 향을 찾아 도전해 온 사연을 듣게 된 것은 최근이다. 그는 퇴직 무렵,..
2025-02-06
'사람이나 만물이나 귀한 것을 아는 자가 주인이 된다.' 귀한 것을 모르고 자기가 무지하면, 보는 것마다 무지로 보게 된다.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2025-02-05
수도권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옮기겠다는 두 번째 계획은 여전히 말만 무성하다. 지역에서 사활을 걸고 정부는 미적지근한 이유가 탄핵 정국의 국정 공백 국면 때문만은 아니다. 혁신도시 관련 연구용역을 토대로 공공기관을 이전하려던 계획을 올 10월로 밀어낸 것은 12·3 비상..
2025-02-05
충청권 광역지자체들이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며 수백억원의 국비를 추가로 받게 됐다. 라이즈는 광역지자체가 교육부의 행·재정적 권한을 위임받아 지역발전과 연계해 전략적으로 대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가 올..
2025-02-05
2025년 새해를 시작하며 지역대 총장들이 구성원들에 전한 메시지에는 '혁신과 미래'가 녹아 있다. 고물가와 학령인구 감소, 등록금 동결로 재정난을 호소해 온 대학들에게 변화와 혁신은 필수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주요 과제일 수밖에 없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
2025-02-05
2025년 1월 23일 국가유산청은 한글서예를 「대한민국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했다. 한글은 민족문학의 도구이고, 한글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전통적인 방법은 한글서예이다. 서예는 미술의 중요한 분야이므로 나는 늘 '서예 전시회에 가면 어떻게 한시를 서예작품으로 쓴 전시품..
2025-02-05
식장산(食藏山)은 대전광역시 동구와 충청북도 옥천군에 걸쳐 있는 표고 598m의 산으로 대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이산은 주민들에 의해 식경산, 법장산, 대성산 등 다른 이름으로도 불려진다. 동구 삼정동에서 옥천군 군북면 자모리로 넘어가는 자모실고개(장고개)가 있다...
2025-02-05
역사를 돌아보면, 국제질서를 이끄는 패권국은 언제나 수도를 중심으로 효율적인 교통인프라를 구축하여 경제적 우위와 군사적 지배를 강화해 왔다. 2천여 년 전 로마가 조성한 약 8만km의 '로마의 길(Viae Romanae)'은 제국의 군사적 영향력과 문명의 가치를 실어..
2025-02-05
'생각이 좋아도 실천할 능력이 약하면 못한다. 고로 몸을 단련하라.' /글·캘리그라피=손정숙 *손정숙 작가는 대전에서 활동중인 캘리그라피 작가로, '인생이 바뀌는 오늘명언' 밴드를 운영 중이며 '손정숙 글씨공방' 대표이자 '뿌리솔 미술공예협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2025-02-04
벌써 1년이다. 정부가 19년 동안 묶인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증원한다고 발표한 것이 지난해 2월 6일이었다. 그로부터 불거진 의정 갈등은 오리무중이며 속수무책이다. 집단 이탈한 전공의, 강의실을 떠난 의대생들은 돌아올 생각이 없다. 의료공백을 메우려고 지방자치단..
2025-02-0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포문을 연 '관세 전쟁'에 지역 수출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 미국이 4일 중국산 상품 전체에 10% 추가 관세 부과를 밝히고, 중국이 미국 상품에 보복관세를 천명하는 등 '무역 전쟁'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이 트럼프 정부의 '1차 표적'에..
2025-02-04
A회사의 생산 현장을 방문했다. '품질 향상, 개선, 제품에 혼을 다하자'는 표어가 공장 곳곳에 걸려 있다. 생산 팀장은 공장 자동화를 통해 불량 제거가 아닌 생산 현장의 개선을 이루었다고 자랑한다. 이전 회사에 감사실이 있었다. 감사실에는 2개 팀이 있었는데, 감사..
2025-02-04
세상 일이란 것이 비록 과정이 힘들더라도 그 결과가 좋으면 그간의 힘든 일은 잊혀지거나 즐거운 추억으로 남는다. 그렇지만 지난 해는 연중에도 힘든 일이 많았지만 특히 연말에 어려운 사건들이 연달아 터지는 바람에 너무 힘들었던 시기로 기억될 것이다. 뜬금없는 비상계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