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좋아할 맛' 20년 연구 … 원조 월남쌈은 다르네

  • 문화
  • 맛있는 주말

'누구나 좋아할 맛' 20년 연구 … 원조 월남쌈은 다르네

밥·죽·고기 등 강황성분 첨가…고객이 입증한 다양한 소스 제공

  • 승인 2016-03-10 13:59
  • 신문게재 2016-03-11 9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맛있는 주말] 갈마동 '샤브한쌈'

▲ 모듬한쌈
▲ 모듬한쌈
사람들은 대부분 '월남쌈'을 과거 월남이라 불리던 베트남의 음식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월남쌈'은 베트남음식이 아니다. 박찬무 샤브한쌈 대표가 월남쌈을 접한 것은 호주였다. 1988년 당시 교민들 사이에서 즐겨 먹던 월남쌈을 처음 맛을 본 박 대표는 그 맛을 잊지 못하고 1996년 대전에 '월남쌈' 전문점을 열었다.

대전시 갈마동에 위치한 '샤브한쌈'은 개업 20년의 노하우가 매장 곳곳에 숨어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목적요리장치'다. 투박해 보이는 조리기구지만 국물요리, 구이, 부침, 수육 등 다양한 요리가 동시에 조리된다. 박 대표가 직접 고안하고 설계까지 참여한 장치로 실용신안 특허까지 받은 신개념 조리기구다.

20년 노하우는 식재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집에서는 일반 식당에서 나오는 흰 쌀밥 대신 노란색 빛깔이 짙은 강황밥과 강황죽이 나온다. 강황의 주요 성분인 커큐민을 나노기술을 접목하여 생산된 고기능성 쌀로 밥을 짓는다. 쌀에 코팅된 노란 빛깔에 영양이 숨어 있는데 맛은 일반미와 비슷하지만 영양에서 비교되지 않는 건강밥이다.

채소와 고기에도 강황 성분이 들어간다.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강황 성분을 이용해 재배하는데 농장 직영이 아닌 본점에 마련된 재배 시설을 갖추고 직접 재배하고 있다. 유황오리 훈제와 돼지고기 편육은 유황 사료를 먹여 키우는 농장과 돈사에서 공급받고 있다. 농림수산 식품부가 인정한 정품 축산브랜드로 이 집만의 특별한 양념비법인 '염지' 가공법을 적용하여 육즙이 살아있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월남쌈의 맛을 더욱 돋워 주는 소스도 자체 개발했다. 20년간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검증하고 개발한 소스로 전용소스를 비롯해 4가지 맛이 제공된다.

샤브한쌈의 마무리는 구수하고 칼칼한 된장찌개다. 대부분의 월남쌈 전문점은 쌀면이나 칼국수가 제공되는 것에 비해 이 집에서는 쌀면(강황죽)과 즉석된장(강황밥)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메뉴는 코스별로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 대표메뉴인 바로한쌈과 스페셜 모듬한쌈, 모듬한쌈 등 5가지 메튜가 있고 점심특선으로 샤브한쌈과 플러스가 있다. 고기류를 좋아한다면 구이&샤브 코스에서 고르면 된다.

박 대표는 “요즘은 누가 어떻게 요리를 하던 누구나 쉽게 맛을 내는 시대가 됐다”며 “한두 명의 사람이 극찬하는 음식이 아닌 열에 아홉이 좋아하는 대중적인 맛을 가진 음식,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지만 아무나 연출하지 못하는 맛을 위해 연구와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메뉴=바로한쌈. 스페셜모음한쌈. 모듬한쌈. 오리한쌈. 모듬한쌈 플러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파멥신' 상장 폐지...뱅크그룹 '자금 유출' 논란 반박
  2. "중부권 산학연 역량 모은 혁신 벨트 구축 필요"…충남대 초광역 RISE 포럼 성료
  3. [사설] 지역이 '행정수도 설계자'를 기억하는 이유
  4. 대전교도소 수용거실서 중증 지적장애인 폭행 수형자들 '징역형'
  5. 2월 충청권 아파트 3000여 세대 집들이…지방 전체 물량의 42.9%
  1. 대청호 수질개선 토지매수 작년 18만2319㎡…하천 50m 이내 82%
  2. [사설] 대전·충남 통합, 여야 협치로 풀어야
  3. 포춘쿠키 열고 ‘청렴의식 쑥’
  4. 2025 대전시 꿈드림 활동자료집 '드림이쥬3'
  5. 대전·세종·충남 작년 수출 1000억불 돌파 '역대 최대'… 우리나라 전체 1/7 차지

헤드라인 뉴스


선거 코앞인데…대전·충남 통합시장 법적근거 하세월

선거 코앞인데…대전·충남 통합시장 법적근거 하세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자 등록이 다음 주부터 시작되지만, 통합시장 선거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일선에서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것과 달리 통합시장 선출을 위한 제도적 준비는 하세월로 출마 예정자들의 속만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현재로선 통합시장 선거에 깃발을 들고 싶어도 표밭갈이는 대전과 충남에서 각개전투를 해야 하는 상황으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7일 대전·세종·충남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은 다음달 3일부터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선거를..

대전 주요 외식비 1년 새 6% 인상... 도시락 싸는 직장인 많아졌다
대전 주요 외식비 1년 새 6% 인상... 도시락 싸는 직장인 많아졌다

대전 주요 외식비가 1년 새 많게는 6% 넘게 오르면서 직장인들의 부담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김치찌개 백반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음식으로 등극했고, 삼겹살을 제외한 7개 품목 모두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며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는 이들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2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시스템 참가격에 따르면 2025년 12월 기준 대전 외식비는 삼겹살 1인분 1만 8333원이 전년대비 동일한 것을 제외하곤 나머지 7개 품목 모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오름세를 보인 건 김밥으로, 2024년 12월 3000원에서 2025년..

故 이해찬 전 총리 대전시민분향소 지역정치권 추모행렬
故 이해찬 전 총리 대전시민분향소 지역정치권 추모행렬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서거에 대전 정치권이 정파를 넘어 애도의 뜻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전시당 인사들이 잇따라 시민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27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 마련된 시민분향소에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뿐 아니라 여야 정치권 인사들도 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묵념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김제선 중구청장과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출근 전 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묵념으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오후 3시에는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장철민·장종태 국회의원,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당원들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유성경찰서, 귀금속 취급업소 순찰강화 대전유성경찰서, 귀금속 취급업소 순찰강화

  • 이해찬 전 총리 대전 분향소 시민들 발길 이해찬 전 총리 대전 분향소 시민들 발길

  • 포춘쿠키 열고 ‘청렴의식 쑥’ 포춘쿠키 열고 ‘청렴의식 쑥’

  • 강추위에 얼어붙은 인공폭포 강추위에 얼어붙은 인공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