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힙합뮤직] 차분한 플로우가 강점인 하이톤 랩퍼 '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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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힙합뮤직] 차분한 플로우가 강점인 하이톤 랩퍼 '얀키'

한 남자가 들려주는 사랑, 그리고 이별

  • 승인 2017-03-16 18:39
  • 최고은 기자최고은 기자
▲ 아메바컬쳐 제공
▲ 아메바컬쳐 제공

2000년대 중반, 국내 힙합은 화려하게 꽃 피었고 그 중심에는 무브먼트(Movement) 크루가 존재했다.

드렁큰 타이거(Drunken Tiger)가 수장이었던 무브먼트는 현재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은지원, 윤미래, 리쌍 등 유명 뮤지션들이 다수 포함돼 씬을 주도했으며 얀키(Yankie)가 속했던 그룹 TBNY도 있었다.

톱밥(TopBob)과 얀키(Yankie) 2MC 그룹이었던 TBNY는 서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추며 새, Take My Soul, Hey DJ 등 수많은 명곡을 선보여 매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지만 2008년 해체해 각자 다른 길을 걷게 된다.

두 멤버중 얀키(Yankie)는 특유의 높은 발성이 특징인 랩퍼인데 2011년 솔로 정규 1집을 발매해 본인만의 스타일을 더욱 확고하게 굳혔다.

특히, 9번 트랙 몽유병은 느린 템포의 비트가 기반인 곡으로 이별에 대한 아픔을 담은 사랑 노래다.

얀키(Yankie)의 담담한 랩핑과는 달리 슬픔을 담은 처절한 가사가 더욱 감정을 끌어내고 훅 부분 멜로우(Mellow)의 감미로운 보컬이 아련하고 쓸쓸한 분위기를 더한다.








얀키(Yankie)의 ‘몽유병’을 감상해볼까요

*용어 설명
크루(Crew):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인 일종의 동아리. 친목 위주로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덥스텝(Dub Step):일렉트로닉 음악의 한 장르로서 묵직한 사운드가 특징

트랙(Track):음반에 녹음된 곡

최고은 기자 yeonha6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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