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 국내 최초 자율주행 물류로봇 도입(영상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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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 국내 최초 자율주행 물류로봇 도입(영상포함)

물류 로봇, 병원에 진출하다
의료진의 단순 업무 부담 줄여 환자에 전념 가능

  • 승인 2018-02-08 14:34
  • 수정 2018-02-08 17:57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을지대학교병원 물류이송 로봇 고카트
을지대학교병원 물류이송 로봇 고카트

을지대병원(원장 홍인표)이 국내 병원에서는 최초로 자율 주행 물류 이동 로봇 '고카트(GoCart·사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고카트는 정확한 공간분석을 통해 목적지로 스스로 물건을 실어 나르는 자율주행 물류이동 로봇으로 국내 서비스 로봇개발업체 '유진로봇'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담긴 자율주행 솔루션을 탑재했다.

고카트는 병원 내에서 혈액, 소변과 같은 검사용 검체를 비롯한 약이나 식사와 같은 저용량 물류부터 린넨이나 의료 폐기물 같은 고용량의 물류까지 배송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유진로봇이 개발한 로봇관제시스템(FMS)을 스마트빌딩의 내부시스템과 연동할 수도 있어 활용도가 높다.

스테레오 카메라와 3D 센서, 초음파 센서 등을 활용해 공간을 정확히 분석하는 것은 물론 사람이나 장애물을 인식해 충돌을 피하고 우회하는 등 자율주행 능력을 갖췄다.

특히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층간 이동을 하거나 자동문과 연동할 수도 있어 건물 간, 층간 등 복잡한 동선을 가진 광역환경에서도 물류이동을 수행한다.

홍인표 원장은 "우선 병동 간, 건물 간 필요한 검체 등을 옮기는 단순 반복 업무를 수행토록 하고 향후 환자들에게 정해진 시간에 약을 배달해주거나 메르스 같은 전염병 발생 시 오염구역으로의 물류이동 같은 일들까지 점차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의료인력이 단순업무를 줄이고 대신 환자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늘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을지대병원은 지난 2014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의 과제를 통해 최근 2년간의 필드 테스트를 마치고 물류 이동 로봇인 고카트를 도입해 운영에 돌입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진단검사의학과 관계자가 고카트에 검체를 싣고 있다.
진단검사의학과 관계자가 고카트에 검체를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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