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문사지' 시굴조사 착수...역사문화 관광자원 활용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보문사지' 시굴조사 착수...역사문화 관광자원 활용

지난해 보문사지 발굴정비 사업계획 수립
시 “보문사지 복원문제 발굴후 검토 가능”

  • 승인 2018-04-12 14:38
  • 신문게재 2018-04-13 20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보문사지 중심사역 범위 상부지역 금당지 주변모습
보문사지 중심사역 범위 상부지역의 금당지 주변 모습.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가 역사·문화 관광자원의 재조명을 위해 지역 대표 폐사지인 '보문사지'에 대한 시굴조사 작업에 착수했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보문사지는 고려시대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전의 대표적 폐사지로, 명확한 시대 확인과 가치 평가를 위해 상세한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시는 판단했다.

지난 1999년 발굴조사를 추진했지만 주민들의 민원과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전체 사역에 대한 조사를 완료하지 못하고 지정 구역에만 그쳐야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보문사지에 대한 상세한 조사와 정비를 통해 보문산 일원의 대표적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보문사지 발굴정비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또 정확한 사역 확인으로 정밀 발굴조사 등 총사업비 범위를 책정하기 위해 시굴조사 용역을 추진키로 했다.

올해 들어 보문사지 시굴조사 학술용역은 최근 발주됐으며, 이달 말 업체 선정을 통해 본격 시굴조사에 들어간다.

시굴조사 대상 지역은 대전 중구 무수동 174번지 등 11필지(1만 5092㎡)로,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40일간이며, 용역비는 6637만원이다.

용역 주요 내용은 보문사지 정밀지표조사 및 발굴조사 계획 수립을 통해 정확한 사역범위를 확정할 수 있도록 시굴조사 한다.

자문회의와 시민 대상 현장공개도 각 1회씩 진행한다.

용역 추진을 위해선 발굴허가 및 산림청과 협의 과정이 1~2개월 정도 소요됨에 따라 시굴조사 시점은 오는 6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시굴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보문사지 발굴범위 및 비용 등을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보문사지 발굴에 필요한 사업비는 내년 본예산에 편성해 확보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보문사지 복원의 경우 발굴해봐야 전체적인 것을 알 수 있다. 내용이 훌륭하게 나오면 검토해 볼 사안”이라며 “하지만, 지금 단계에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보문사지 외에도 국가민속문화재 제289호인 동춘당 종택 일원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을 추진 중이다. 또한 옛 충남도청사를 비롯해 원도심 곳곳에 있는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 보존과 기록관리를 진행 중이며,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거점사업을 본격추진하고 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설동호 체제 마무리…오석진號 대전교육, 무엇이 달라질까
  2. 극심한 국내 증시 변동성에…대전 '동전주' 기업, 상장폐지 긴장감 확산
  3. 잇단 비위 문제터진 대전경찰… 수사권 재편 과정 하락한 신뢰도 문제
  4. [한화에어로 참사] “사람은 안 늘고 일만 늘었다”…원가 절감 기조 도마 위
  5.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1. 민선 4대 세종시의회 10일 개회… 유종의 미 거둔다
  2. 대전국토청 ‘2026년 상반기 충청권 교통안전협의체’ 개최
  3. '반국가단체' 몰렸던 청람회… 대전지검, 45년 만에 무혐의 처분
  4. 국방과 우주과학 기술과 전문가 대전서 총집합
  5.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헤드라인 뉴스


보행친화도시라더니… 세종 도심 보도블록 관리 `허술`

보행친화도시라더니… 세종 도심 보도블록 관리 '허술'

'보행친화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가 정작 도심 내 보도블록 관리에는 소홀해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원(도담·어진동,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열린 제1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보행친화도시 세종을 위한 보도 안전 및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세종은 지금, 걷고 싶은 도시로 향하고 있는가?'라는 주제의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도담동 먹자골목의 보도블록 파손과 단차 등 열악한 보도 환경의 실태를 꼬집었다. 실제 세종시의 '영조물 손해배상 공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충청권 투자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지역 실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민선 9기 시도지사 당선인들의 선제 대응이 시급하다. 우리나라 반도체 투톱으로 글로벌 메모리 대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충청권이 한국 경제 견인을 위한 신성장 엔진으로 우뚝 설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기업 투자 유치 여부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사실상 제동이 걸린 가운데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한 중대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0일 정치권과 산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와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도..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지역에서 처음으로 범정부 합동 복합재난 훈련 '레디 코리아'(Ready korea)가 실시됐다. 집중호우로 인한 열차 탈선과 이에 따른 폭발·누출 사고를 전제로 훈련이 진행됐는데, 대형·복합재난에 대한 지역 내 첫 범정부 대응체계 점검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기관과 세종시, 세종소방본부, 세종경찰청, 세종충남대병원,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32사단 등 25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레디 코리아 훈련은 2023년 경기 성남 율현터널 고속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 ‘무럭무럭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