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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동락 논산시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인문 감성 토크 콘서트’ 행사를 주최한 논산독서협회 김영란 회장의 소감이다.
논산독서협회(회장 김영란 우송정보대 교수)와 건양대학교 인문도시사업추진단(단장 서민규 건양대 교수)은 지난 7일 오후 7시 강경근대역사문화거리에서 ‘동고동락 논산시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인문 감성 토크 콘서트’를 성황리에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명모 강경읍장을 비롯해 박강희 주민자치위원장, 윤석일 강경역사문화원장, 지역주민, 논산독서협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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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노래교실 서석랑 외 35명이 장윤정의 ‘당신편’등 3곡의 노래를 합창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장병일 논산독서협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기념식이 시작돼 김영란 회장 인사말과 정명모 강경읍장, 윤석일 강경역사문화원장의 축사에 이어 논산시 취암동 69세 방순자 할머니가 직접 쓴 시 ‘나는 할 수 있다’와 82세 김점수 할머니는 ‘어려운 한글공부’란 제목의 시를 낭송해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김점수 할머니는 40년전 아들이 군대에서 보낸 편지를 읽고 싶어 치열하게 한글공부를 했다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또 심훈, 이상설 전국 시낭송대회에서 금상을 2회 수상한 논산시낭송인회 부회장인 김재신 시낭송가가 신승희 시인의 시 ‘비화’를 낭송해 참석자들에게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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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독서협회를 대표하는 연정삼·박정숙 회원은 독서를 통해 변화된 소감을 발표해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하게 했다.
또 공예가이며 논산독서협회 정정희 회원이 가수 햇빛촌의 ‘유리창엔 비’ 노래를 전문가수 뺨치는 최고의 가창력으로 열창의 무대를 선보여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매주 논산문화원에서 시낭송 삼매경에 흠뻑 빠진 논산독서협회 한성환 회원이 송수권 시인의 시 ‘한국의 강’을 논산독서협회 도희수 부회장은 신동엽 시인의 시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를 각각 깊은 울림으로 낭송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늘푸른오카리나앙상블이 오카리나 특유의 맑고 고운 선율로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트로트 곡을 연주해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고, 아빠(논산포커스 서준석 기자)와 딸(서원경 논산내동초 6학년)이 1993년 창작동요제에서 장려상과 인기상을 수상한 이순영 작사작곡 ‘바람새’ 동요를 천상의 목소리로 불러 참석자 모두를 동심의 세계로 흠뻑 빠져들게 했다.
마지막 무대는 논산의 자랑이며 논산을 대표하는 천지인 국악인이 고수인 어머니 윤소리 충남 내포제시조회논산시지회장과 함께 사철가와 춘향가를 불러 깊어 가는 밤 큰 감동을 안기며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이날 선풍기와 책 등을 푸짐한 경품으로 제공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논산독서협회는 건양대학교에서 매월 2회 독서모임을 갖고 있다. 모임은 유명강사 특강에 이어 지정도서를 읽고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논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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