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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시 출범 70주년과 광역시 승격 30주년을 맞는 내년을 '대전 방문의 해'로 정하고 매력 있는 이미지 제고로 국내 관광 활성화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시는 관광객 5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시티투어 확대, 기존 축제 강화, 콘텐츠 개발 등 대전 방문의 해를 준비 중이다. 시는 연간 관광객 수가 350만명 수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다.
최근 대전세종연구원은 대전방문의 해 관련 정책연구 발표하고, 대표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상징성 강화를 위한 거점형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의 영문 표기(ON)를 활용하거나, 70·30 숫자의 의미를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일부 국가의 경우 도시의 영문 표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도시의 상징성을 강화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에 대전의 영문 표기를 활용해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전략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로 시청 주변에 루미나리에 공간을 조성하거나, 스카이로드 활용, 대전IC 주변 경관조명 연출 등의 필요성도 나왔다. 공식관광안내소 이외에 팝업형 관광안내소를 관광객 밀집 지역에 배치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이 밖에도 역사투어 관광프로그램을 담은 70+30주년 관람형 승강기, 역사의 시계모양으로 70+30주년 관람차, AI형 로봇을 활용한 신 꿈돌이 캐릭터 개발, 대전 여행상품 자료집 배포, 지역주민을 활용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 등도 제안했다.
대표 프로그램 개발 필요성도 강조했다. 다양한 관광형 교통수단을 코스별, 상품별로 개발하고, 원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대전천을 활용한 이벤트도 제안됐다. 포토 스탬프 랠리 이벤트, 착한여행 프로모션 이벤트, 레이저 & 라이트 아트 쇼, 아트투어 패키지 상품 등의 프로그램 운영도 제안됐다.
윤설민 대세연 연구원은 "지역방문의 해 사업은 지역의 이미지 제고 및 지역관광의 역할 증대 등에 이바지할 수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1회성 이벤트 개최에 따른 대전관광의 이미지 확충 및 상징성 강화와 같은 가시적 효과가 필요한 반면에 중·장기적으로는 이번을 계기로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관광자원의 목록을 강화해 유인요인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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