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막방 앞두고 표절논란..일본드라마'아름다운 사람'과 유사한 전개

사진=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포스터

SBS 주말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극본 박언희, 연출 박경렬)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DK E&M은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이 ‘아름다운 사람’의 중요 부분을 표절 및 수정해 방송 중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여주인공이 살기 위해 성형수술을 감행하는 장면, 수술을 거부하던 의사가 여주인공의 흐느낌에 못 이겨 허락하는 장면, 의사가 자신의 특수관계인과 동일한 얼굴로 여주인공을 성형수술하는 장면, 성형 후 어두운 느낌의 여주인공이 활발한 성격으로 바뀌는 장면 등이 일본드라마 ‘아름다운 사람’과 중요 흐름과 연출이 유사한 사실을 언급했다.

DK E&M은 1999년에 일본 TSB에서 방영한 노지마신지 작가의 ‘아름다운 사람’ 리메이크 판권구매를 위해 2017년 11월부터 TBS와 협의해 왔다. 현재 ‘아름다운 사람’ 리메이크 판권을 구매해 2019년 상반기 방송으로 기획 중인 상태였다고 전했다.

DK E&M은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일본드라마 ‘아름다운 사람’에 관한 저작권을 확보했으며 법무법인 오른하늘을 통해 법적절차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살기 위해 인생을 걸고 페이스오프급 성형수술을 감행한 한 여성이 펼쳐가는 미스터리 멜로드라마. 배우 남상미, 김재원, 조현재 등이 출연하며 29일 마지막 방송을 앞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