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퇴직자 '인생 이모작' 기회 오나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전지역 퇴직자 '인생 이모작' 기회 오나

대전시 중장년 은퇴자 위한 '새로시작 재단'설립.
대전상의 고급 인력 기업 성장 도우미 '대전경제발전위원회' 구성

  • 승인 2018-10-01 17:34
  • 신문게재 2018-10-02 2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GettyImages-a1036429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대전시와 대전상공회의소가 중장년 은퇴자들의 ‘인생 이모작’과 노하우를 지역발전에 활용하기 위해 나서면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잘 되면 100세 시대에 맞는 일자리 창출과 신·구 조화를 통한 시너지 등 상당한 실효성을 거둘 수 있지만, 자칫 ‘옥상옥이나 측근 자리’ 만들어주기 수준으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달 공식 브리핑을 통해 중장년 은퇴자를 위한 ‘새로시작재단’ 설립을 약속했다.

올해 안으로 재단 설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정부와 협의해 설립을 본격화한다. 비영리 형태로 설립해 인생이모작지원센터 공간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구상 중이다.



정부 협의가 지연될 수 있다고 판단해 우선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운영을 개편해 재취업 교육과 일자리 제공 위주에서 사회공헌·문화 여가, 커뮤니티 참여로 전환 등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캠퍼스 설치도 검토할 계획이다.

복지단체 관계자는 “일부 지자체는 중장년 세대의 미래 고민 해결을 위해 조례까지 제정한 만큼 지역 또한 새로운 복지 정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은퇴자를 위한 고민은 지자체뿐 아니라 경제단체들도 함께 하고 있다.

대전상의는 지난 7월 기업인 위원 24명과 학계·공무원·연구원 자문위원 23명을 위촉해 대전경제발전위원회를 구성했다. 지역 기업의 지속가능 성장발전을 위해 원로들의 노하우를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대경발위는 제23대 대전상의 회장 선거에서 정성욱 회장이 공약으로 내세운 사업으로, 현재 대전시와 일자리 창출과 창업지원 방안 등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정성욱 회장은 "지역에는 대덕특구를 분야별 많은 전문가 있지만, 은퇴 후 이렇다 할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고급인력을 기업이 성장하는 도우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인력 풀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조치원~청주공항' 연결 버스 운행 재개
  2. 세종충남대병원,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 시작
  3. 소비자원, 주요 온라인쇼핑몰 7개사 점검 168건 위반사항 적발
  4. 국립어린이박물관, 어린이날 맞이 '도시를 달려요' 전시 개최
  5. 타이어뱅크(주), 어린이날 맞아 따뜻한 나눔 실천
  1. 세종 전통문화체험관, 건강한 식생활 위한 사찰음식 정규강좌 연다
  2. 멀어지는 '세종시=행정수도'의 꿈 ...지역 정치권은 마이웨이
  3. 세종 한글 컬처로드, 거리예술가와 함께 새 출발
  4. 세종교육의 미래를 위한 질문에 답하다
  5. 충남도 지천댐 우려 해소 '총력'… 청양·부여 주민 김천 부항댐 견학

헤드라인 뉴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 파기환송…유죄 취지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 파기환송…유죄 취지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서울고법에서 다시 재판받아야 한다. 서울고법은 대법원의 판단 취지에 기속되므로 유죄를 선고해야 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월 1일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지난 3월 28일 사건을 접수한 뒤 국민의 관심이 지대하고 유력 대권 주자인 이 후보의 피선거권 여부가 달려있다는 점을..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깊이 고민해 온 문제에 대해 최종적으로 내린 결정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한 직후다. 또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 5일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를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무료 체험과 나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5일에는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마술과 버블쇼를 즐기며 아기 반달곰의 새로운 이름을 짓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5월 1일과 6일에는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새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