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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의 동행 잔치' 행사 모습 |
이날 포항지역 아동센터 14개 팀, 250여 명의 아동들은 솔향 가득한 송도 솔숲에서 에코티어링 경기와 숲놀이, 만들기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에는 사회적협동조합 숲과사람(대표 박희경)소속 숲해설가와 유아숲지도사, 목공예지도사, 위덕대 건강스포츠학부 학생 등 30여 명의 강사들이 참여해 아동들의 추억만들기를 도왔다.
특히 이날 숲잔치에서 크게 관심을 모은 프로그램은 에코티어링으로 5~9명씩 팀을 이룬 아동들이 지도와 나침반을 사용해 6개의 미션을 수행해 체력과 사고력, 관찰력을 길렀다. 순위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려 주어진 미션을 완수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또한 '사랑스런 나의 다육만들기' '스칸디아모스액자는 언제나 멋지다' '내친구 나무인형' '멸종위기동물 키링이 가방에서 빛난다' 등 다채로운 만들기체험이 아동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외에도 단체줄넘기, 공놀이, 물놀이, 손도장만들기 등을 하며 잠시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청량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며 자연에서 호연지기를 길렀다.
사회적협동조합 숲과사람 박희경 대표는 "이번 숲 잔치는 포항시의 지원으로 이뤄진 행사로 전국 에코티어링 대회 개최의 예행연습의 성격을 띤 행사였다"며, "순위 보다는 참여 아동들의 흥미유발에 초점을 맞춘 만큼, 독특한 프로그램으로서도 손색이 없다는 점을 증명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경희 포항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도 "이번 숲잔치는 주관사인 숲과 사람의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지금까지 아동센터 아이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해준 알찬 행사였다"며, "내년에도 이런 행사가 계속해서 이뤄질 수 있도록 포항시와 관계기관의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포항=김재원 기자 jwkim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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