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미래, 대덕특구에 있습니다"… 문 대통령과 토크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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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미래, 대덕특구에 있습니다"… 문 대통령과 토크콘서트

24일 문재인 대통령 대전 방문 행사서
'특색 있는 5인 발표 - 대전의 꿈' 마련
기업연구소 성공·연구 협업 사례 등 발표

  • 승인 2019-01-24 16:41
  • 신문게재 2019-01-25 3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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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대전시청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덕특구가 현재 제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고 지역을 다시 살려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대덕특구가 발전하면 좋은 일자리들은 자연스럽게 창출될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충남대 최지원 학생이 대전의 미래를 위해 대덕특구 발전 필요성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강조했다.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전 방문에선 '대전의 꿈, 4차산업혁명 특별시'를 주제로 대덕특구와 관련해 특색 있는 5인의 발표 자리가 마련됐다.

대전의 꿈에 대해 이야기한 이번 자리에서 발표자들은 대덕특구의 강점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원자력연구원 조성기 책임연구원은 대전의 장점을 바탕으로 과학기술 활성화 등 정책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제1호 연구소기업인 콜마B&H를 설립한 조 연구원은 "10년 연구 끝에 암 환자 면역력을 높이는 생약복합조성물을 개발했고 기술출자를 통해 상용화가 가능했다"며 "초창기 기업과 연구소의 입장이 달라 어려움도 있었지만 정부와 대덕특구, 대전시 등이 연구소기업을 잘 이해하고 정책적으로 지원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다음 발표자 백민호 ㈜에어사운드 대표이사는 연구소기업 초창기 현실적 어려움과 대전시의 강점에 대해 피력했다. 백 대표이사는 "대덕특구 연구소기업 선정 등 여러 국가사업의 지원에도 불구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만 정부 규제개선 정책 일환의 크라우드펀딩이 활성화되며 도움이 됐다"며 "대전이 기업하기 좋은 곳이며 스타트업의 메카라는 적극적인 정책 홍보가 행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이사는 "세계 최고 수준 연구개발 인력이 고밀도로 모여 있는 대덕특구는 융합하기 아주 좋은 환경"이라며 "과거 연구소 안에 머물렀다면 이젠 연결하고 찾아 나선다면 엄청난 혁신으로 기여할 수 있는 특구가 될 것"이라고 대덕특구의 강점과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박기택 ㈜부강테크 부사장은 기계연구원과의 기술개발을 통해 일군 성공사례를 발표하며 이 같은 사례가 늘어나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박 부사장은 "과거 국내 기술이 없어 외국기술에 의존했고 기술이 종속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기계연구원과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10년이 걸려 개발한 기술은 10년이 더 지난 지금도 전세계 최고 기술을 인정받았다"며 "대전에서 출연연과 함께하면서 많은 기회를 얻었고 지금도 나은 미래를 꿈꾸고 있다. 대전엔 출연연 이외에도 테크노파크, 학교 등 기업을 지원하는 인프라가 있어서 새로운 꿈을 꾸기엔 최적의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임효인 기자 babas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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