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수영은 느는데…학교 수영장 관리 주체 놓고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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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수영은 느는데…학교 수영장 관리 주체 놓고 '골머리'

탄방중, 남선중 올해 완공 예정
해당학교-직속기관 관리 꺼려

  • 승인 2019-04-17 17:40
  • 신문게재 2019-04-18 6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교육청1
세월호 참사 이후 생존 수영 프로그램 및 인프라가 확충 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교육청이 시설 관리 주체를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올해 말 완공되는 학교 수영장 2곳 등을 놓고 관리 운영을 비롯해 개방 여부 등을 놓고 해당 학교와 직속기관인 대전학생교육문화원이 꺼리고 있기 때문.

17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후 정부가 '안전 교육 강화' 차원에서 도입한 초등 생존수영 수업은 시행 초기 대전 2188명(21개교)에서 올해 초등(특수)학교 3~5학년 전체 4만 1000명(152개교)으로 크게 늘었다.

예산 역시 1억 800만 원으로 시작해 5년 만에 22억 원이 편성됐다.

현재 이들을 수용할 수영장은 대전교육청이 보유하고 있는 수영장 선화초(학생수영장), 대전여고(여성생활체육관), 대전성모초, 대전체고 등 4곳을 비롯해 공공·사설 수영장 36곳 등 40여 곳이다.

이중 대전체고의 경우 학교가 직접 관리중에 있으며, 대전여고와 선화초는 대전학생교육문화원이 관리를 맡고 있다.

문제는 추가로 증축되는 탄방중과 남선중의 수영장 관리 주체다.

탄방중의 경우 예산규모는 92억 7600만원(시 6억·문체부 9억·교육부 30억·교육청 47억 76만원)으로 오는 7월 중 완공될 예정이며, 남선중은 71억 3000만원 예산이 투입돼 올 12월 완공된다. 여기에 도안지역 초등학교 부지 내 추가로 수영장 건립이 검토되고 있다.

탄방중의 수영장 시설의 경우 개방형 학교 체육시설 사업의 일환으로 예산이 지원돼 사실상 일반인에게 개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하지만, 일반인에게 개방될 경우 학교내 수영장 안전관리는 물론, 성인프로그램과 같이 진행돼 원활한 생존수영 교육이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대로 예산만으론 인프라 확충이 힘든 가운데 외주(아웃소싱)를 줄 경우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아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 수영장 1곳에 인건비를 제외한 관리비에만 1억여원 이상이 필요해 시설이 확충된다 하더라도 유지·운영에 소요되는 재원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완공되는 학교 수영장 관리 주체를 놓고 협의중에 있다. 조만간 관계자들이 모여 논의를 통해 결정할 것"며 "관리 주체가 정해지면 후속조치로 인건비, 운영비, 인력 추가 배치가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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