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약대 고졸신입생 선발 가능... 충남대는?

  • 사회/교육
  • 교육/시험

2022학년도 약대 고졸신입생 선발 가능... 충남대는?

교원 확보율 등 정원 순증이 어려운 국립대 쉽지않아

  • 승인 2019-11-26 07:15
  • 신문게재 2019-11-26 5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약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충남대를 비롯한 전국 37개 약학대학(약대)이 2022학년도 '고졸 신입생'을 선발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약대 입시는 현재 고1 학생이 대입을 치르는 2022학년도 부터 현행 '2+4년제'와 함께 '통합 6년제' 학부 선발이 가능해지면서 고교졸업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다. 대학들은 두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다만, 체제 변환에 따른 교원수급 공백 등을 고려해 2023학년도까지는 현재의 선발 방식도 병행될 예정이다.

약대 수업연한을 4년에서 6년으로 확대한 현재의 '2+4년제'는 2008년 도입됐다. 전공과 무관한 학과·학부 2학년을 이수한 뒤 약대입문자격시험(PEET)과 학부 성적으로 편입해 4년을 더 배우는 방식이다. 2022학년도에 학제를 바꾸게 된다면 14년만에 약대 신입생을 맞이하게 된다.

전국 약대는 지난 9월 말 교육부에 학제개편 선택 계획서를 제출했다. 약교협에 따르면 사립대 25곳은 '통합 6년제' 전환을 택했지만 국립대 12곳은 교육부와 추가 협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진다. 6년제 전환 땐 대학 전체의 정원을 조정해야 하는데 교원 확보율 등 정원 순증이 어려운 국립대 입장에선 쉽지 않다.

충남대 관계자는 "대다수 약대들은 6년제 방식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지만 대학 자율에 따라 기존 방식으로 갈 수도 있다"며 "현재 논의중인 상황이다"고 말했다.

25일 PEET에 게시된 정시지원 현황에 따르면 2020학년도 전국 37개 약대 정원 내 지원 현황은 모집정원 1753명에 총 1만262명이 지원해 평균 5.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 35개교 6.19대 1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올해 약대 모집정원은 신설대학인 전북대 30명, 제주대 30명이 추가돼 총 1753명으로 전년도 1693명 보다 60명이 늘어났다. 하지만 2020 PEET 실제 응시자는 1만4891명으로 전년도 1만4892명과 비슷해 최종 평균 경쟁률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충남대를 포함한 10개 대학은 경쟁률이 상승했다. 가천대, 가톨릭대, 계명대, 동국대, 연세대, 영남대, 우석대, 원광대, 인제대, 충남대, 신설된 전북대와 제주대를 제외한 나머지 25개 대학은 경쟁률이 하락했다.

대전권 유일한 약대인 충남대는 2020학년도 지역인재, 일반전형으로 가군 25명, 나군 25명의 편입생을 모집한다. 50명 정원에 213명이 지원해 4.26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 4.12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1단계 합격자 발표는 내달 13일 오후 2시 대학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고교 1학년 김 모양은 "이과 상위권 학생들은 의대만큼 약대 지원전략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지역인재 선발비율이 높은 만큼 지역 고교 수험생에게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1.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2.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3. 대전 여야,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놓고 '공방전'
  4.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5.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