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총선] 여야 금강벨트 합동회견·선대위 발족…총선앞 세(勢)몰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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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총선] 여야 금강벨트 합동회견·선대위 발족…총선앞 세(勢)몰이 본격화

통합당 대전시당 20일 합동기자회견
정권심판 부각, 충청 현안 논의도 예고
민주당 충남 선대위 발족, 대전 논의 중
지역 현안 어젠다, 코로나19 대응도 구상

  • 승인 2020-03-24 10:41
  • 신문게재 2020-03-20 1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총선
4·15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금강벨트에서 본격 세(勢)몰이에 나서면서 총선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 지속적인 대면 접촉 선거 운동이 제약을 받으면서 단기간 컨벤션 효과 극대화가 가능한 합동 기자회견 개최 등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한 화력을 모으고 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은 20일 대전 총선후보자 합동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에는 현역 국회의원은 물론, 지역구를 탈환하기 위한 후보들도 총출동해 기자회견에 참여한다.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도 모여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번 총선의 의미로 '정권심판'을 내세워 반드시 총선에 승리하겠단 각오다. 통합당 관계자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우리 당이 국회로 꼭 진출해 국민들이 열망하는 정권심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세를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7명 후보가 총출동하는 만큼 지역 현안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의료원 조속 건립,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등 충청권의 각종 현안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문재인 정부에 대해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도 금강벨트 총선 레이스 주도권을 잡기 위한 이슈파이팅에 나선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골목상권 살리기 일환으로 마켓 챌린지 캠페인을 시작한다. 전통시장이나 상가 등을 직접 이용하면서 조금이나마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각오다.

적극 지지층은 물론 중도층 표심 잡기에도 골몰하고 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합동 기자회견에 대한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들은 방법과 시기에 대해선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견을 통해 이들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 지역 현안에 대한 어젠다는 물론 대전 선대위 출범까지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본격 총선 체제로 전환해 남은 총선 기간동안 모든 역량을 집결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이날 '충남 미래준비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선대위 명단에는 상임위원장을 맡은 어기구 충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인사 332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뿐 아니라 오는 23일 오전 총선 출마 후보 11명과 천안시장 보궐선거 후보자들이 총집합해 총선 필승을 다짐할 계획이다. 통합당 충남도당의 경우엔 시기와 일정 계획을 두고 논의하고 있다.

이번 총선이 문재인 정부와 충청권 민주당 지방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로 꼽히는 데다, 2022년 20대 대선을 향한 여야의 진지구축 성격까지도 지니고 있어 민주당과 통합당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한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충청권에서 잇따라 합동 기자회견이 예고되면서 조용했던 코로나19 정국 속에서도 치열한 세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며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만큼 민주당과 통합당에서 필승을 다지는 행보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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