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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충청의미래당 이강철 시당위원장은 대전시의회에서 서구갑 후보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후보는 "국가적 혼란과 위기가 닥쳤을 때마다 구국의 일념으로 가장 먼저 목숨을 던져 나라를 구했던 애국애족의 충청 정신으로 다 함께 잘사는 대전·세종·충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유성과 중구에 각각 후보군을 내세워 공천하겠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그는 "정확한 이름 공개는 어렵지만, 유성구와 중구 등 2곳에 공천하려고 하고, 현재 서류작업 중"이라며 "작업이 완료되면 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 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4·15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충청 지역 정당임을 강조하며 깃발을 든 것인데, 아직 지지정당을 정하지 못한 금강벨트 중도 진영으로의 외연확장을 타진하고 있다. 대전 7개 지역구 중 3개 지역구에 공천함으로써 충청을 기반으로 한 정당임을 강조하며 세를 불려 나가는 모양새다. 또 대전 의료원 설립 무산 등 제반 국책사업에 번번이 탈락하자 '충청 홀대론'이 이어지고 있다며 강력 비판하고 나서고 있다. 지역 홀대로 역차별을 받는 수모를 더는 겪지 않도록 하겠다는 굳건한 의지도 내비치고 있다.
자유공화당도 대전 지역구 출마를 공고히 하고 있다. 7개 지역 중 3개 지역구에 후보군을 냈다. 우선 중구는 박태우 자유공화당 상임최고위원이 출마에 나섰다. 박 후보는 "구도심에서 많은 상권이 죽어있는데, 인구가 젊은이들이 없고 노령화가 계속되고 있다"며 "젊고 역동적인 구도심에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구체적인 도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구을엔 병원 대표원장인 이동규 후보가 출사표를 내고 후보로 등록했다. 유성구갑엔 양순옥 천성장로교회 담임목사가 나섰다. 민생당도 유성구갑에 김선재 대전시당 청년위원장이 공식 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 후보는 유성갑 지역구 곳곳에서 피켓을 들고 자신을 알리며 선거 운동이 한창이다. 또 김영회 전 한국기획 대표도 대덕구에 출사표를 내고 활동한다.
정치권은 군소 정당의 출사표가 긍정적 효과와 이름 알리기에만 급급한 부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양당 체제에서 염증을 느낀 유권자가 눈을 돌려 군소정당에 관심을 보이는 긍정적 효과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면서도 "활동이 뚜렷하지 않다 보니 출마에만 의미를 두는 이들도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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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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