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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은 스마트기기가 없는 9325명에게 기기 대여를 위해 1000대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고3학생들의 대입 지도를 위한 교사들의 컨설팅 지원도 강화한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1일 원격수업 운영 및 대입일정 조정 지원 방안 등을 종합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온라인 개학 종합 대책'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브리핑으로 진행됐다.
우선 시교육청은 학생 원격교육 환경 실태조사 결과, 학생 9325명이 스마트기기가 없어 총 500여 대가 부족한 것으로 파악돼 스마트기기 1000대를 확보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현재 8824대의 스마트기기를 보유중으로, 학교가 보유한 스마트기기는 저소득층 교육급여 대상자에게 우선 대여할 방침이다.
학생들의 동시 접속으로 인한 서버 과부하에 대비하는데 긴급 예산을 확보해 서버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원격 수업이 단기간에 이뤄질 수 있을지 우려에 대해 원격교육지원반을 추가 구성해 플랫폼과 컨텐츠 지원, 정보 소외계층의 스마트기기 지원, 현장 모니터링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예체능 수업과 직업계고의 현장 실습 등은 온라인 학습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만큼 등교 이후 집중 진행한다.
고3학생들의 대입 지도를 위해 '수능 기출문제 유형 분석 및 학습 방향'을 주제로 한 온라인 학습 자료와 온라인 강의를 제작·배포하고 대입상담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지원과 연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유아 및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더욱 신속하고 철저하게 운영하고 체계적인 온라인 수업을 통해 학습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부서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교육청도 이날 '신학기 온라인 개학 준비계획'을 발표했다.
세종교육청은 출석 수업에 준하는 원격수업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실시간 관찰이 가능한 쌍방향 수업에 한해 원격수업 중 수행평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원격수업에 취약할 수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 장애학생, 다문화 학생 등에 대해서도 학습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유진·세종=고미선 기자 brightbb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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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세종교육감이 온라인 개학 준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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