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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선 미래한국당의 우세 속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이 뒤쫓는 반대의 상황이 연출됐다.
9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피 참조) 결과다.
이 결과를 보면 대전·세종·충청에서 민주당은 39.6%, 통합당 32.8%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국민의당(5.1%), 정의당(4.1%), 한국경제당(3.0%)로 순이었고, 부동층(없음, 모름/무응답)은 5.5%로 집계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민주당과 통합당의 격차가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전국 평균을 보면 민주당(42.6%)과 통합당(30.2%)이 12.4%p로 두 자릿수 격차를 보였는데, 충청권에선 5.8%p로 두 배 이상 격차가 줄었다.
또 지난 4월 1주차 충청권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41.9%, 통합당 28.7%로 13.2%p 차이를 보였는데, 이 또한 2주 차와 비교해 격차가 절반 이상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선 통합당의 위성정당격인 미래한국당이 우세를 보였고, 민주당의 위성정당격인 더불어시민당과 민주당 탈당 인사들로 뭉친 열린민주당이 뒤를 이었다.
충청권에서 바라보는 비례대표 정당투표 결과를 보면 미래한국당이 30.5%로 가장 높았고, 더불어시민당 22.3%, 정의당 11.3%, 열린민주당 9%, 국민의당 6.6%로 나타났다. 부동층(없음, 모름/무응답)은 4.8%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을 보면 미래한국당이 27.8%로 가장 높았고, 더불어시민당 24.2%, 열린 민주당 12.3%, 정의당 8.1% 순이었다. 충청권과 비교해선 미래한국당과 정의당은 전국 평균보다 각각 2.7%p, 3.2%p 높았고,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은 평균보다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1주차 조사와 견줬을 땐 미래한국당의 경우 4월 1주차(23.3%)보다 7.2%p, 더불어시민당(20.2%)은 전주와 비교해 2.1%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열린민주당(16.6%)은 약 7.6%p 떨어지면서 한 자릿수 지지도로 내려앉았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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