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총선] 깜깜이선거 전 마지막 여론조사… 충청권 민주 우세 속 통합 맹추격

  • 정치/행정
  • 충청 총선

[충청총선] 깜깜이선거 전 마지막 여론조사… 충청권 민주 우세 속 통합 맹추격

리얼미터 선거 전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 충청 민주당 39.6%, 통합당 32.8%, 5.8%p 차
비례대표 정당 미래한국당 30.5%, 더불어시민당 22.3%

  • 승인 2020-04-09 17:23
  • 신문게재 2020-04-10 4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총선1
4·15 총선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선거'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충청권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세 속 미래통합당이 맹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선 미래한국당의 우세 속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이 뒤쫓는 반대의 상황이 연출됐다.

9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피 참조) 결과다.

이 결과를 보면 대전·세종·충청에서 민주당은 39.6%, 통합당 32.8%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국민의당(5.1%), 정의당(4.1%), 한국경제당(3.0%)로 순이었고, 부동층(없음, 모름/무응답)은 5.5%로 집계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민주당과 통합당의 격차가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전국 평균을 보면 민주당(42.6%)과 통합당(30.2%)이 12.4%p로 두 자릿수 격차를 보였는데, 충청권에선 5.8%p로 두 배 이상 격차가 줄었다.

또 지난 4월 1주차 충청권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41.9%, 통합당 28.7%로 13.2%p 차이를 보였는데, 이 또한 2주 차와 비교해 격차가 절반 이상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선 통합당의 위성정당격인 미래한국당이 우세를 보였고, 민주당의 위성정당격인 더불어시민당과 민주당 탈당 인사들로 뭉친 열린민주당이 뒤를 이었다.

충청권에서 바라보는 비례대표 정당투표 결과를 보면 미래한국당이 30.5%로 가장 높았고, 더불어시민당 22.3%, 정의당 11.3%, 열린민주당 9%, 국민의당 6.6%로 나타났다. 부동층(없음, 모름/무응답)은 4.8%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을 보면 미래한국당이 27.8%로 가장 높았고, 더불어시민당 24.2%, 열린 민주당 12.3%, 정의당 8.1% 순이었다. 충청권과 비교해선 미래한국당과 정의당은 전국 평균보다 각각 2.7%p, 3.2%p 높았고,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은 평균보다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1주차 조사와 견줬을 땐 미래한국당의 경우 4월 1주차(23.3%)보다 7.2%p, 더불어시민당(20.2%)은 전주와 비교해 2.1%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열린민주당(16.6%)은 약 7.6%p 떨어지면서 한 자릿수 지지도로 내려앉았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거점국립대 첫 여성총장… 미래인재 육성·교육 균형발전 기대
  2. 취임한달 영호남 챙긴 李대통령 충청만 박탈감
  3. 교육청-학교 책임 떠넘기기? "대전가원학교 지금 당장 휴업하라"
  4. [사건사고]물놀이 50대 다이빙 후 하반신 마비호소…교통사고 70대 운전자 사망
  5. '다시 집, 다시 학교로'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 품는 대전교육청 남학생가정형Wee센터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4년제 대학 신입생 74.7%가 일반고 출신… 기회균형선발 9.3%
  3.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4. 갑천 국가습지 보전대책 본격화…교란식물 제거·울타리 설치
  5. 재료연 AI가 실험하는 자율실험실·전기연 대형 시험설비 현장 가 보니

헤드라인 뉴스


일제시대 보문산별장 복원… 한·일교류 상징시설 될까

일제시대 보문산별장 복원… 한·일교류 상징시설 될까

일본인이 조선의 온돌과 일본의 다다미를 결합해 보문산에 지은 별장의 복원 공사가 완료됐다. 별장 주변에 나무를 심어 조경 복원만 남겨두었으며, 쓰지 만타로의 아들이면서 대전에서 나고 자란 쓰지 아츠시(87) 씨의 바람대로 일본과 한국 교류의 상징이면서 시민 휴식시설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전시 공원관리사업소는 보문산 야외음악당에 오르는 길목에 있는 쓰지 만타로(1909~1983)가 지은 근대식 별장의 복원을 최근 마쳤다고 밝혔다. 보문산 중턱에 정남향으로 세워진 2층 건물로 현관과 햇볕 잘 드는 테라스를 겸한 복도, 침실 1·..

대전시 스포츠 마케팅 매력에 `흠뻑`
대전시 스포츠 마케팅 매력에 '흠뻑'

지역 연고 프로야구단인 한화이글스의 성적과 인기가 치솟으면서 대전시가 이를 활용한 도시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을 끈다. 6월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7월 1일 한화이글스 소속 류현진 선수를 대전시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이와함께 류현진·오상욱 선수-꿈씨패밀리 굿즈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홍보대사는 도시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대내외 시정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지정한다. 대전시는 펜싱황제 오상욱과 트롯가수 김의영, 축구선수 황인범, 배우 이필모 등 20여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늘어나는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늘어나는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

전국적으로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5월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 7013세대로 전월보다 2.2%(591세대) 늘었다. 이는 2013년 6월(2만 7194세대) 이후 11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준공 후 미분양은 2023년 8월부터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방에서 두드러졌다. 2만 2397세대로 83% 비율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사랑카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대전사랑카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 더위 피하고 밥값 아끼고…구내식당 ‘북적’ 더위 피하고 밥값 아끼고…구내식당 ‘북적’

  •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