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세계 최고 권위의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에 타이어 독점 공급

  • 경제/과학
  • 기업/CEO

한국타이어, 세계 최고 권위의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에 타이어 독점 공급

  • 승인 2020-07-02 14:05
  • 수정 2021-05-14 14:12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사진자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테크노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테크노돔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러지(주)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또다시 인정받았다.

 

세계적인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 이하 포뮬러 E)'에 전기차 타이어(EV 타이어)를 독점 공급할 파트너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지금은 '포뮬러 E' 대회에 사용하는 2세대(Gen2) 경주차에는 미쉐린이 공식 타이어 공급사지만, 3세대(Gen3) 경주차를 도입하는 2022/23 시즌부터는 한국타이어가 '포뮬러 E'의 원메이크 공식 타이어 공급사이자 테크니컬 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

 

다시 말해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포뮬러 E' 대회의 공식 경기에 참가하는 모든 차량이 한국타이어를 장착하고 레이싱을 펼친다는 얘기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미래 산업을 선도할 혁신적 모빌리티 비전을 고민하며 지속적으로 EV 타이어 기술력을 축척해온 만큼 최상의 주행성능과 낮은 회전저항, 일관된 퍼포먼스, 친환경 소재 적용 등 '포뮬러 E'가 요구하는 엄격한 조건들을 모두 만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포르쉐와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 DS, 재규어 등 10개의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참가해 최신 전기차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해 경합을 벌이는 만큼, 한국타이어 역시 최고의 타이어 기술력으로 레이싱 대회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포뮬러 E는 ABB의 후원으로 순수 전기차만을 사용하는 1인승 모터스포츠 챔피언십이다. 포뮬러e는 2011년에 출범이 확정됐고 2014년 10월 베이징에서 첫번째 레이스가 열렸다.

 

세계 최고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1(F1) 대회를 개최하던 FIA는 2000년대 말~2010년대 초에 이르러 F1 대회를 치를 때마다 소음공해와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오염 문제가 제기되자 전기차를 이용한 포뮬러E 대회를 고안해냈다.


F1에서 쓰이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전기차는 순수 전기 모터로 움직여 매연이 발생하지 않고, 소음도 적다. 따라서 포뮬러E는 F1과 달리 소음과 공해 문제가 적어 도심에서 열리며, F1 그랑프리와 달리 별도 서킷이 아니라 도심에 이벤트 서킷을 조성해 치러진다. 뉴욕, 런던, 파리, 홍콩 등 세계적인 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3.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