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두웅습지서 '금개구리' 복원 성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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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두웅습지서 '금개구리' 복원 성공해

금강유역환경청, 국가 추진 양서류 복원 첫 성공사례

  • 승인 2020-07-16 18:00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3. 방사된 금개구리 성체
방사된 금개구리 성체(사진=금강유역환경청 제공).
충남 태안군 두웅습지에서 멸종됐던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인 금개구리가 복원돼 개체 수가 3500여 마리까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강유역환경청(청장 박하준)은 이번 금개구리 복원 사업이 국가가 추진하는 첫 번째 양서류 복원의 성공사례라고 밝혔다.

두웅습지에서 2009년까지 발견됐던 금개구리는 황소개구리, 가물치 등 상위포식자의 개체가 늘어남에 따라 자취를 감췄다.

이어 2017년부터 금개구리 복원사업이 추진했고, 태안과 당진 등에서 포획한 후 개체 수를 늘려 방사를 시작했다.

7. 복원결과-올챙이
금개구리 올챙이 모습.
5. 복원결과-알
복원에 성공한 금개구리 알.
이입 후 번식을 돕기 위해 천적을 제거하고 방사장을 설치한 후 먹이를 공급 해왔다.

그 결과로 지난해 9월부터 올 5월까지 두웅습지에 서식하는 금개구리 개체 수는 3550마리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강청은 복원된 금개구리 개체군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두웅습지와 인근 지역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천적을 제거해 나갈 계획이다.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복원은 정부에서 특정 지역에 양서류를 복원한 첫 사례다"며 "2010년 이후 사라졌던 두웅습지의 상징이 다시 돌아왔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전했다.

2. 적응 방사장 모습
두웅습지의 금개구리 방사장 모습.
한편, 충남 태안군의 두웅습지는 2007년 12월 20일 '물새 서식지로서 중요한 습지보호에 관한 협약'에 따라 람사르협회에서 람사르 습지로 지정·등록되기도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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