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청산리대첩100주년 전국 청소년연극제 8작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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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청산리대첩100주년 전국 청소년연극제 8작품 선정

9월 개최 연극제에서 대상 1팀 선정 예정

  • 승인 2020-08-05 09:48
  • 수정 2021-05-15 11:13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청산리대첩 연극
청산리대첩 전승 100주년 맞이 전국 청소년연극 공모 포스터

홍성군은 청산리대첩 전승 100주년을 맞아 그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김좌진 장군의 숭고한 업적과 생애를 기리고자 전국 청소년연극을 공모하고 총8작품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전국 고등학교 연극반 및 동아리를 대상으로 백야김좌진 장군과 청산리 대첩을 주제로 한 희곡을 접수 받았다.

특히 이번에 참가한 작품은 지역별 부산, 인천, 전북, 제주, 충북, 충남 등 전국 청소년연극인들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최종 선정된 작품들은 오는 9월 청운대 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연극제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공연을 바탕으로 전문 심사위원의 평가를 바탕으로 대상 1팀을 선정해 상금 200만원과 상장 및 트로피를 수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서 김좌진 장군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인간적인 면모를 다룬 다양한 작품과 자주적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한 여성들의 삶을 내세우는 등 눈에 띄는 작품들이 많았다"며 "오는 9월 개최되는 연극제는 유튜브로도 만나볼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백야 김좌진 장군은 1889년 충남 홍성에서 출생했다. 집안은 부유한 명문대가였으며 15세 때 가노를 해방할 정도로 진취적 개화사상이 강했다. 1905년 서울에 올라와 육군무관학교에 입학했으며, 을사늑약 체결 이후 국권회복의 신념을 가지고 애국지사들과 교류하며 국운을 바로잡을 것을 결심했다. 1907년 고향으로 돌아와서 가산을 정리해 호명학교를 세우고 대한협회 홍성지부를 조직하는 등 애국계몽운동을 했다. 다시 서울로 올라와 기호흥학회에 참여하면서 1909년 한성신보의 간부를 지냈고, 도산 안창호 선생 등과 함께 서북학회를 조직했다.

 

1911년 군자금 모금 혐의로 일본경찰에 체포·투옥되어 26개월 간 복역했다. 1915년 비밀결사조직 대한광복회에 가입했고, 1916년에는 광복단에서도 활동했다. 1917년 대한광복회의 군자금을 모집하다 체포되었으나 예심에서 면소판정으로 석방되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휘하의 북로군정서 총사령관이 되어 1,600명 규모의 독립군을 훈련시켰다.

 

1920년 청산리 80리계곡에서 유인되어 들어온 일본군을 맞아 3회의 격전을 전개, 일본군 3300명을 일시에 섬멸했다. 이를 청산리전투라 하여 봉오동전투와 함께 독립전쟁사상 최대의 승리로 꼽는다.      홍성=이봉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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