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관련 고위공직자 재산·주택 다수 보유자 대전서 여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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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관련 고위공직자 재산·주택 다수 보유자 대전서 여럿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75억원 재산 많아
한재연 대전국세청장 강남에 주택 2채로 조사
백명기 조달청 차장도 강남 1채 등 3채 보유
손병석 철도, 조용만 조폐도 강남에 1주택

  • 승인 2020-08-06 15:42
  • 수정 2021-05-13 20:51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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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금융정책을 다루는 주요 부처와 산하기관 고위공직자·출신자 중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와 부동산 재산이 많은 이들의 근무지가 대전인 이들이 여럿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액 기준 보유 부동산 재산(건물·토지포함)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대전에 본사를 둔 한국철도시설공단 김상균 이사장이었으며, 한재연 대전지방국세청장은 강남구에 주택 2채를 둔 것으로 조사됐다. 백명기 조달청 차장도 강남 1채 등 모두 3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6일 발표한 '부동산정책 수립 고위공직자 부동산 분석'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고위공직자 107명 중 36%인 39명이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로 조사됐다. 10명 중 4명이 다주택자인셈이다. 이번 조사는 올 3월 정기 공개한 재산 내용을 바탕으로 국토부·기재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 등 부동산 금융정책을 다루는 주요 부처와 산하기간 소속 1급 이상 고위공직자 107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고위공직자 본인과 배우자의 주택 보유 현황을 보면, 2채 이상 주택을 가진 다주택자는 39명(36%)이었다. 이 중 7명은 3채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무주택자는 8명(7%)이었다.

3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에는 장호현 한국은행 감사(4채), 최창학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4채),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3채), 김채규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3채), 채규하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3채), 문성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3채), 백명기 조달청 차장(3채) 등이 이름을 올렸다.

다주택자 대부분은 서울 강남4구와 세종시에 주택을 여러 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전 국토부 국토정책국장)과 정성웅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한재연 대전지방국세청장 등 3명은 강남 4구에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실련은 한 청장의 아파트가 최근 3년간 16억 2000만원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주택자 39명 중 16명이 세종시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전체 107명 중 강남에 집을 보유한 사람은 39명이었다.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과 강성수 철도공사 상임감사,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도 강남에 1주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부동산 재산을 살펴보면 1인당 평균 12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신고액 기준 보유 부동산재산(건물 및 토지 포함)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75억 2000만원을 신고한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었다. 국토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 지낸 김 이사장은 주택 2채, 비주택 5채, 토지 12필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선호 국토부 제1차관(39억 2000만원)과 구윤철 기재부 제2차관(31억 7000만원),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29억 100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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