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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삼척시 |
투명 페트병은 따로 수집하여 재활용할 경우 의류, 병 등 고품질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그러나 기존 국내 폐페트병은 플라스틱류로 혼합 배출되어 수집, 선별과정에서의 오염 등으로 고급 재생원료로의 활용이 어려웠다.
국내 전체 페트병 재활용량 80% 중 70%가 노끈 등 중·저급으로 재활용되고, 의류용 장섬유 등 고급 재활용은 10%에 그쳐 그간 대만, 일본 등에서 재활용 원료를 수입해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는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과 거점 수거 장소를 대상으로 10월부터 투명 페트병 별도배출 사업을 추진한다.
시민들은 생수, 음료수가 담겼던 투명 페트병을 플라스틱류와 구분하여 배출하면 된다. 또 한 고품질 재활용을 위해 내용물을 비우고 헹군 후 라벨을 제거하고 압축하여 배출하여야 한다.
배출된 투명 페트병은 재활용 공정을 거쳐 블랙야크에서 옷으로 생산되는데, 500ml 페트병 15개당 반팔 티셔츠 1장을 만들 수 있다.
활동을 통해 재활용 문화가 확산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배출단계부터 최종생산단계까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지속 가능한 페트병 재활용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배출단계부터 시민들의 자원 순환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삼척=한상안 기자 dhlf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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