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는 23일 "현 대전 청사를 세종시로 이전하기 위한 세종 이전 의향서를 지난 16일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전시와 대전 정치권이 세종 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전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이전 필요성을 언급한 수준에서 기관 차원의 이전 추진 의사를 확실히 했다. 중기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관계부처와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고 부 승격·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대내외의 정책 환경 변화로 인해 증가하는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정책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세종 이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관계 부처 협의와 공청회 등을 거쳐 의견을 수렴한 뒤 이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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