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왕릉원 발굴 조사 고유제 지내

  • 전국
  • 부여군

백제 왕릉원 발굴 조사 고유제 지내

국립부여박물관·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103년 만에 능산리 중심부 발굴

  • 승인 2020-10-25 03:12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과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황인호)는 최근 부여 능산리 백제 왕릉원에서 발굴조사를 위한 고유제(告由祭)를 지냈다.

1917년, 부여 능산리에서 조선총독부 고적조사위원회 소속의 야쓰이 세이이치(谷井濟一)에 의해 1호(東下塚) 등이 발굴조사된 이후, 103년 만에 백제 왕릉원의 중심부에서 재발굴되는 것이다.

국립부여박물관은 능산리 절터에서 백제금동대향로를 발견(1993)했고, 이어 부여 능산리 1호(東下塚)와 부여 능산리 동고분군 발굴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 백제 능산리 1호, 東下塚(2019) 특별전을 열기도 했다.

1938년에 부여고적보존회 부여진열관 내 백제연구소 주도로 능산리 동고분군에서 5기의 무덤이 발굴됐으며, 2018년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고고학연구소는 능산리 서고분군에서 4기의 무덤을 재발굴했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능산리에 대한 중장기 학술조사의 첫 단계로 중심부와 남쪽 진입부를 대상으로 지하물리탐사(地下物理探査)를 실시했고, 국립부여박물관과 공동으로 사비백제 고분문화의 中心, 능산리 학술심포지엄을 개최(2019) 했다.

이번 발굴조사는 백제 사비기 왕릉원 중심부의 시굴조사를 비롯해 체계적인 학술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며, 백제 왕릉의 원형을 찾고 조사결과를 토대로 왕릉원의 전체 모습을 복원·정비할 수 있을 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사신도(四神圖)가 발견된 '백제 능산리 1호-東下塚'의 관대(棺臺) 조사도 처음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4. 스토킹 피해 신고했던 전 연인 살해 40대 구속
  5. 대전시의회,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1.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2. 정부·민주당, 행정수도특별법·행복도시특별법 최우선 처리 약속
  3.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 나선 세종,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 노린다
  4. 대전 선도지구 선정 방식 변경에 재도전 구역 희비 교차
  5. 대전혁신센터, 스케일업 투자지원 민간운영사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연료기지 최적지 나왔지만… 수소트램 도입여부 안갯속

연료기지 최적지 나왔지만… 수소트램 도입여부 안갯속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운영에 대비한 수소연료 생산·공급시설의 최적 입지로 동구 구도동 일대가 제시됐다. 다만 주요 후보지 모두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시설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한 데다, 대전시가 트램 급전방식 변경 여부를 검토 중인 점은 변수로 꼽힌다. 28일 대전연구원이 발표한 '수소연료공급시설 입지분석 및 제도개선 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진은 대전지역 수소 수요 전망과 공급시설 입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남대전톨게이트 인근인 동구 구도동 12-3 일대를 최적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번 연구는 수소트램..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AI 혁신의 새 장을 열다`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AI 혁신의 새 장을 열다'

대전의 미래 산업과 대한민국 소프트웨어(SW)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거점인 '대전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28일 14시 대전시 서구 월평동서 공식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교육 과정은 AI 활용 인재를 양성하는 네이티브 과정(5개월)과 인공지능 올인원 과정(18개월)으로 운영된다. 대전시와 진흥원은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개소를 시작으로 지역 AI 및 소프트웨어(SW) 생태계를 이끌어갈 핵심 거점으로 이끄는 한편, 대전시는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가 대한민국 ICT 생태계의 판도를 바꾸고, 지역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창..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

  •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