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거주외국인,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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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거주외국인,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 어렵다

  • 승인 2020-10-28 11:04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천안 거주 외국인 가운데 상당수가 쓰레기 분리배출을 인식하고 있지만, 종류별 분류방법에 대해서는 어렵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천안녹색소비자연대는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천안 거주 외국인 150명을 대상으로 '쓰레기 분리배출 인식조사'를 진행한 가운데 응답자 90% 이상이 분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녹색연대에 따르면 응답자 중 대다수가 한국 이주 후 65.3%가 쓰레기 분리배출 교육을 받은 적이 있고 63.3%가 분리배출 방법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실제 응답자 중 93.9%가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를 분류해서 버리고 있다고 답했으며 재활용 쓰레기도 종류별로 구분해서 버리고 있다는 응답이 80.7%로 높게 나왔다.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는 응답도 66.7%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 중 가장 어려운 것으로는 ‘일반 쓰레기, 재활용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로 구분해서 배출’이 27.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정해진 봉투(종량제 봉투) 사용’과 ‘재활용 쓰레기는 깨끗하게 씻어서 배출’이 각각 21.3%로 다음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국적과 연령, 한국어 능력 수준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그림 안내문의 필요성, 외국인 대상의 분리배출 방법 및 환경 소양 교육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녹색연대 관계자는 “취업, 결혼 이민 등의 유입 요인으로 인해 그 수치는 지속적으로 커지는 추세”라며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까지 포함하는 폭넓고 문턱 없는 자원순환 교육지원을 시에 제안한다”고 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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