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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깨끗한 것만 보시고 좋은 것만 보세요 어르신."
지역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해 안경을 제작, 나눔하겠다는 온정을 베푼 관내 업체의 선행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공주시 옥룡동(동장 이창원)은 12일 옥룡동행정복지센터에서 일공공일 안경·콘택트 공주점(대표 정진우)과 '사랑의 안경 나눔'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옥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복지자원 발굴 및 복지서비스 연계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협약에서 이창원 동장과 정진우 대표는 관내 사례관리대상자 및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안경 제작 및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약속했다.
특히, 일공공일 안경·콘택트 공주점은 이날 협약을 마치고 '사랑의 안경 나눔' 행사를 통해 6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 380명에게 본인의 시력에 맞는 돋보기안경을 무료로 제공했다.
돋보기 안경은 가까운 곳의 물체를 정확하게 보기 힘들어지는 고연령자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돋보기를 쓰면 가까운 곳의 물체를 크게 볼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이때 볼록한 볼록렌즈를 쓰게 되고 먼 곳에 있는 물체를 확대해서 보여주는 효과가 있다.
안경을 받아든 A 어르신은 "눈이 잘 안보여 찡그리고 다닐 때가 많아 오해를 많이 받았는데 새 안경으로 좋은 얼굴로 다닐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B 어르신은 "이렇게 잘 보일 수가 없다"며 "비싼 안경을 선뜻 나눠져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창원 동장은 "어르신들에게 돋보기 보급과 소외된 계층의 시력 증진에 힘써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복지자원 발굴과 복지서비스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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