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윤봉길의사기념관, '예산의 여성독립운동가 수당 정정화' 전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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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윤봉길의사기념관, '예산의 여성독립운동가 수당 정정화' 전시 개막

수당 정정화 친손녀 김선현 대표가 들려주는 독립운동사 이야기

  • 승인 2020-12-22 09:10
  • 수정 2021-05-07 15:39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보도자료03_전시 커팅식 모습
전시 커팅식 모습



예산군 공립박물관 윤봉길의사기념관은 이달 19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내포지역의 항일운동을 기억하다'라는 주제의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지난 19일 진행된 전시 개막식에는 황선봉 예산군수, 홍문표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테이프 커팅과 '시게미쓰 마모루 의전용 칼 공개' 등의 간략한 행사가 진행됐다.

특별기획전은 1부 '내포지역의 의병', 2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안 살림꾼 수당 정정화와 예산(禮山)'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2부 전시에서는 유족 대표이자 예산의 여성독립운동가 정정화 선생의 친손녀인 ㈜네오오토 김선현 대표가 직접 전시해설을 진행해 기획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예산의 여성독립운동가 수당 정정화 선생의 친손녀이자 동농 김가진 가문의 후손인 김선현 대표는 "가문의 친정이자 상해 임시정부 독립자금의 출처인 예산군에서 우리 할머니 수당 정정화 선생을 다시 만나게 된 것 같다"며 "이번 전시를 준비해주신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 유물은 동농 김가진 가문, 안성 3·1운동기념관, 개인소장가 등에서 제공됐고 사진자료는 예산문화원, 홍주성역사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독립기념관 등에서 제공받은 것으로 예산의 항일운동 및 역사적 사건이 있던 장소들을 연계해 전시함으로써 독립운동사의 변천사를 알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개인은 별도 예약 없이 관람이 가능하나 단체의 경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발열자, 코로나19 유증상자, 마스크 미착용자는 입장이 통제된다.

 

한편 수당 정정화는 동농 김가진의 며느리로 상해로 망명한 시아버지와 남편을 따라 임시정부 일원이 되었고 해방을 맞아 환국할 때까지 임시정부와 함께한 여성 독립운동가다. 

 

정정화는 임시정부 안주인으로서 요인들을 뒷바라지하고 독립자금을 위해 압록강을 건너 국내로 잠입하는 등 독립투사로 활발한 활동을 했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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