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중고제 축제 개최 등 중고제 판소리 육성해야

  • 전국
  • 서산시

서산 중고제 축제 개최 등 중고제 판소리 육성해야

이수의 서산시의회 의원, 제258회 임시회 5붙 발언 통해 주장
중고제 판소리 보존과 진흥을 통해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 강조

  • 승인 2021-01-14 20:09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이수의 서산시의원
이수의 서산시의원
이수의 서산시의원은 지난 13일 제 258회 서산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중고제 판소리를 서산시 차원에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최근 한국관광공사에서 국내 명소를 배경으로 만든 이날치 밴드의 "한국의 리듬을 느껴라"라는 홍보영상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으며, 조선 후기 판소리 명창의 이름을 따서 만든 이날치 밴드는 수궁가를 재해석하여 만든 곡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젊은 국악인 몇 명이 국악은 고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문화 콘텐츠로써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국악이야 말로 'K'콘텐츠서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하며, 지금 시점에서 우리는 서편제, 동편제에 비해 대중들에게 생소한 우리 지역 중고제 판소리에 대하여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산은 중고제 판소리의 본고장이며, 조선전기 8명창으로 꼽힌 고수관과 방만춘 명창은 해미 출신이고 근대 5명창 중 한 명인 심정순 명창은 서산 읍내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선정규 고려대학교 한국학 연구소장은 서산은 우리나라 중고제 판소리의 시원지라고 주장했고, 많은 전문가들은 고수관과 방만춘 명창의 소리가 동편제와 서편제 판소리의 근간이 됐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대표적인 명가 문인 중 심정순 후손만 유일하게 가문의 가무악을 계속 이어가고 있으며, 이제는 서산시 차원에서 육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문화콘텐츠는 한 나라 또는 한 지역의 문화가 갖는 고유가치를 대중들에게 향유가치로 전환시키는 것으로 문화자원의 기획, 생산, 유통, 소비 등 일련의 과정이며, 다양성 시대인 오늘날 각 나라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은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미래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우리지역의 전통 문화자원인 중고제판소리의 복원과 계승을 위해'서산시 중고제판소리 보존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하여 제정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내포 지역 고유의 가무악 특성을 간직한 중고제 판소리의 보존과 진흥을 통해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를 추진하는 등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문화예술도시 서산'으로의 도약을 바라면서 몇 가지 제안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로, "서산시민이 중고제의 진정한 가치를 알 수 있도록 서산 중고제 가무악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조사를 통하여 학문적 체계화에 앞장서 주시기 바라며, 두 번째로, 음원 복원과 같은 연구 활동과 공연 등 전승 활동에 대한 지원방안을 강구해주시기 바라고, 또한 중고제 판소리의 저변확대를 위하여 구례 동편제 축제와 보성 서편제 축제에 버금가는 성대한 중고제 축제 개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4.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5.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1.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2.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3. 한기대 '다담 EMBA' 39기 수료식
  4. 상명대 창업지원센터장, '창업보육인의 날' 기념 충남도지사상 수상
  5. 나사렛대 평생교육원-천안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 MOU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