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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연합> |
지난 한 해 판매 부진을 겪었던 여성 패션과 화장품 분야를 집중적으로 부각해 백화점 매출 회복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지난달 매출이 코로나19 여파가 극심했던 지난해 3월과 비교해 회복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감염병 이전인 2019년에 비하면 여전히 두 자릿수 매출 역신장을 면치 못했다. 이에 지역 백화점은 이번 봄 정기세일을 계기로 오프라인 소비에 숨통을 틔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타임월드, 롯데백화점 대전점, 백화점세이 등 대전의 주요 백화점이 오늘부터 18일까지 17일간 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예년 같았으면 1월 신년 정기세일이 진행됐지만, 코로나19로 사실상 올해 첫 정기세일이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명품 중심의 해외패션 부문에 주력했다. 오는 6일까지 프라다, 구찌, 생로랑, 발렌티노, 보테가베네타 등이 참여하는 '럭셔리 명품 대전'을 진행한다. 프라다 사피아노백, 구찌 숄더백, 생로랑 사첼백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라이브커머스 같은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해 감염병 확산에 따른 트랜드 변화에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백화점세이는 봄철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아웃도어 부문에 초점을 맞췄다.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K2 브랜드를 중심으로 나들이, 산행, 홈트레이닝 등 주요 아이템에 집중 프로모션을 걸었다. 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해 가장 큰 매출 부진을 경험했던 패션 부문에 힘을 실어 장기간 억눌려 있던 소비심리를 일으키겠다는 의지다.
지역 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정기세일이 그동안 침체됐던 오프라인 유통업계에 숨통이 트일지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입문 절반 운영과 함께 입장 고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와 함께 매일 두 차례 방역,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등 백화점 내 주요 동선 소독 등 안전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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