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자치분권 2.0 추진단' 닻... 운영계획·발전방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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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자치분권 2.0 추진단' 닻... 운영계획·발전방향 논의

  • 승인 2021-04-05 15:58
  • 수정 2021-05-07 23:23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자치분권주친위

충남도의회와 시군의회, 전문가와 공무원이 참여하는 '자치분권 2.0추진단'이 닻을 올렸다.

도의회는 5일 소회의실에서 추진단 발대식을 갖고 운영계획과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추진단은 지방의회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고 미래비전 구상을 목표로 발족했다. 단장은 김득응 도의원이 맡았다. 추진단 내에는 '지방의회 부활 30주년 기념사업'와 '자치분권 강화' 등 2개 워킹그룹이 운영된다.

기념사업 워킹그룹 위원장은 김기영 도의원이 맡았고 김영수 도의원, 최일용 서산시의원과 이병국 홍성군의원, 김정숙 의정회 사무총장과 장진원 총무담당관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자치분권 강화 워킹그룹은 정광섭 도의원을 선두로 김동일 도의원과 강선구 예산군의원, 강현철 한국법제연구원 부원장, 최웅선 충남연구원 기획조정과장, 김현진 입법정책담당관이 활동한다. 추진단은 매달 1회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지방의회 전문·독립성 강화 방안 등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를 협의하고 주요 의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 지방의회 부활 30주년 기념 도의회-시군의회, 도의회-집행부 간 공동협력사업도 논의할 계획이다.

김득응 추진단장은 "올해 지방자치법이 32년만에 개정되면서 주민이 중심되는 자치분권 2.0 시대가 열렸다"면서 "기존 관 중심의 자치분권에서 벗어나 생활자치로 발전하는 새로운 자치분권 시대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선 의장은 "추진단은 우리나라 헌법에서 제시된 지방자치 이념을 선도적으로 다져나갈 중요한 기구"라며 "시대적 사명과 책임을 구현하고 도민과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의회가 자치분권 역량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자치분권 추진단이 출범하자 도민들은 도의 발전 기능을 견인할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한 도민은 "자치분권은 도를 위해서, 도민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제도인데, 이를 위해 관계 공무원과 여러 공무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나서주시기 보다 나은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한층 올라간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이렇게 애써주시는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내포=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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