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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사 전경. |
7일 도에 따르면, 이번 공유배터리 스테이션 구축사업은 전기이륜차의 운행상 단점을 보완하고 전기이륜차 보급을 활성화해 대기오염물질 감축 및 대기환경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은 사용하던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이 아닌 교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 전기이륜차는 배터리를 완충하는데 소요시간은 4~5시간에 달하지만, 주행거리는 약 40~50km에 불과해 사용자들이 불편이 크다. 이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전기이륜차를 구입하지 않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이 구축되면 이 같은 단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교체에 소요되는 시간이 약 30초면 가능하고, 이동통신의 발달로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공중전화 부스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 중 KT 및 KT링커스 등 2개 기관과 기존 노후된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해 공유배터리 스테이션을 구축하는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도는 연말까지 도내 시·군 20곳에 시범 설치·운영한 뒤 내년에는 1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조만간 일선 시·군과 협의를 통해 시범설치 지역 20곳을 확정할 계획"이라면서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 구축을 위해 도를 포함한 3개 기관이 본격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이달 중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에는 지난해 말 기준 717대의 전기이륜차가 보급됐고, 오는 연말까지 총 400대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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